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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속 대규모 유행 발생위험…철저한 개인위생 필요 - 확진자 절반 이상, 해외유입 사례 - 4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 강화
  • 기사등록 2020-04-12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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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연일 50명 이하로 보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유행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경우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 등의 모임 자제가 필요하다.
또 최근 해외유입 사례 관련 확진자가 높아지는 만큼 자가격리자 지침 준수도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진전파경로 절반…해외유입 사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전파경로 중 절반은 해외유입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최근 2주간(3월 29일 0시~4월 12일 0시)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59명(49.4%), 해외유입 관련 66명(7.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3명(27.2%), 그 외 집단발생 82명(8.8%), 선행확진자 접촉 33명(3.6%), 조사 중 30명(3.2%) 등이었다.
또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18명, 유럽 4명, 기타 2명 이었다.

(표)최근 2주( 3월 29일 0시~4월 12일 0시)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929명) 발생 현황
(표)해외유입 환자 현황(4.12 0시 기준)

▲4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 강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8일 미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해외유입 누적 912명 중 미국발 343명(37.6%), 최근 2주간 해외유입 459명 중 미국발 228명(49.7%)이다.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 유증상시에 검사를 했지만 자가격리 후 3일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변경했다.
▲자가격리 지침 준수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유입 환자와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사례가 증가[최근 2주 이내 해외유입 관련 66명 : 가족 31명(47.0%), 친구·지인 23명(34.8%), 업무 8명(12.1%), 기타 4명(6.1%)]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자가격리대상자의 동거 가족들도 자가격리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은 자주 닦으며,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4월 12일 전국 집단발생 현황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12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512명(해외유입 912명, 내국인 91.6%)이다.
이 중 약 81.6%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8%이다.

(표)국내 확진환자 지역별 집단발생사례 분석현황 (4.12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검역)

▲대구 파티마병원관련…퇴원환자 중 1명 추가 확진 외  
대구 파티마병원(동구 소재)과 관련해 퇴원환자 중 1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누적 36명)돼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다.
또 대구시‧구군‧경찰이 합동으로 지난 10~11일 누적 70개 점검반 269명을 투입해 총 1,332개 유흥주점을 점검한 결과 90.2%(1,201개) 업소가 휴업해 대다수의 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구 1개 업소에 대해 마스크 미착용 및 밀접접촉을 이유로 행정명령을 발동, 해산조치하고 4월 19일까지 폐쇄명령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유흥주점 등에 대해 시·구군 및 경찰 합동으로 30개 팀 약 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는 4월 19일까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계속하며, 나아가 전 분야에 걸쳐 각 업종별 세부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등 다중집합이용시설을 통한 감염확산을 예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3명 추가 확진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11명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감소 속 대규모 유행 발생위험 주의 필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확진환자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대규모 유행 발생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고위험군 사망자가 증가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개개인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행동지침’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며,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경우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 자제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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