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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아시아 최초 ‘나노나이프’ 치료법 도입…국소성 전립선암, 수술 없이 치료 - 암세포 자체만 고사 유발, 환자 몸에 부담도 적어
  • 기사등록 2020-04-08 0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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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도입,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지열 교수팀은 남성에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노나이프’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전립선암의 국소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기존의 근치적 치료와 달리, 전립선 중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해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암세포 자체만 고사를 유발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위해를 끼치지 않아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지열(사진 오른쪽)·박용현 교수팀은 “전립선암 환우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신의료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고 궁극적으로 암이 없어진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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