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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종시·해수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는? -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무증상 확진자 비율 33.3%
  • 기사등록 2020-04-07 0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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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6일 세종시, 해수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비특이적이고 경증 증상으로 인해 첫 의심증상이 나타난 날(3.3.)로 부터 7일이 지나서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 기간 동안 사무직 업무 및 공간 특성으로 인해 2차 전파 및 확산이 있었다.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39명(직원 29, 가족 7, 기타 직원 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확인 후 전면적인 이동통제 및 전수검사를 통해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해당 장소를 통한 추가 전파를 억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확진 당시 증상 유무를 기준으로 분류한 무증상 확진자 비율 33.3%는 이후 임상경과 등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다.


◆세종시 환자 발생현황 
지난 2월 22일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첫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이후 3월 28일까지 총 46명이 발생했다.
△줌바댄스 관련=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한 세종시 거주 강사 확진(3.5), 이후 3월 10일까지 수강생 등을 통한 2차 전파 사례 7명이 확인됐다.
△정부청사 관련=3월 10일~3월 24일 정부청사 직원 및 그 가족에서 34명이 발생됐다.  
△해외유입=3월 24일부터 해외유입사례 3명이 확인됐다.    

  그림. 세종시 환자 발생관련 유행곡선


◆ 해양수산부 관련 환자 발생현황
정부청사 관련 환자 중 해수부 관련 사례는 3월 10일부터 3월 24일까지 총 39명이 발생했다.
▲주요경과 
△3월 10일=해양수산부 최초 확진환자 인지 후 관련 구역 출입통제, 해양수산부 4층 전수 검사 실시, 접촉자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 실시.
△3월 11일=직원 중 추가 확진자 4명 확인되어 관리 대상 전 직원(795명)으로 확대하고, 4층 전체 출입통제 → 3.24.까지 직원 및 가족에서 추가환자 31명 확인.
△3월 21일=미화 공무직 중 2명 확진자 발생하여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5동 근무 직원 277명 전수검사 시행 →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직원 중 추가환자 없음.
△3월 28일=마지막 노출일로부터 13일째 시행된 재검에서 확진된 1명과 가족접촉자 1명 외 접촉자 전원 격리해제됐다.
▲역학조사 주요 결과
△환자 발생 개요
3월 3일 첫 증상자 발생 이후 첫 번째 확진자가 인지될 때 까지(3.10.) 4층을 중심으로 1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3월 10일 첫 번째 환자 발생 이후 전수검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13명의 무증상 감염자 발견, 자가격리 대상자 및 그 가족에서 일부 추가환자 발생했지만 또 다른 2차 전파 발생은 없었다.

△환자 근무 장소 특성 및 층별 발병률 등
4층 12개과 5층 2개과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부서는 다르지만 근무공간은 구역별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개방형 공간이었다.

(그림)4층 사무실 배치도 및 환자 근무 위치

4층의 경우 전체 직원 219명 중 25명(11.4%), 5층은 전체 직원 294명 중 3명(1.0%)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 39명중 13명(33.3%)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감염원, 감염경로 조사 중간결과
△추정 노출 시기=초기 환자들의 증상일과 근무 장소를 고려했을 때 2월 말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유입경로=외부인 출입 내역과 감염여부 확인 결과 외부인을 통한 해양수산부 건물내 유입 가능성은 낮았다. 세종시 등의 지역사회 노출 후 해양수산부 건물내 유입 가능성은 지역사회 선행환자들의 동선과 직원들의 동선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환자들 중 신천지 교인 및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었고, 잠복기 고려 의미 있는 해외여행력, 국내 특별관리지역 방문력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내 전파경로=추정 노출 시기 동안 환자 발생 부서간 세미나, 워크샵 등 공통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환자들의 근무환경과 근무특성을 고려했을 때 통상적인 근무 활동을 통해 부서간 2차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유행관련 시사점은? 
해양수산부의 경우 비특이적이고 경증 증상으로 인해 첫 의심증상이 나타난 날(3.3.)로 부터 7일이 지나서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 기간 동안 사무직 업무 및 공간 특성으로 인해 2차 전파 및 확산이 있었다.
확진자 확인 후 전면적인 이동통제 및 전수검사를 통해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해당 장소 및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억제할 수 있었다.
확진 당시 증상 유무를 기준으로 분류한 무증상 확진자 비율 33.3%는 이후 임상경과 등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다.
해외여행 및 특정 종교활동, 국내 특별관리지역 방문, 부서간 공통 활동을 통한 해양수산부 유입, 확산 가능성은 낮음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환자 발생 이전에 세종시 등의 지역사회 내에 확진자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해양수산부에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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