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패러다임 변화로 개인별 질병 예측·예방에 초점을 둔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3월 31일 ‘2020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기 최신 개발동향 및 유망분야 전망 등의 정보를 공유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ICT(Information and Communnitions Technology : 정보통신기술) 장비나 기존 의료기기에서 얻어진 의료영상과 생체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방사선 및 MRI, CT 등 의료영상을 활용해 의사의 질병진단을 보조하거나 심장, 뇌 등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심부전, 치매 등의 질병을 예측·진단하는데 활용된다.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는 환자의 생체신호(심전도, 뇌전도, 근전도, 피부전도도 등의 신호), 운동하중(재료역학, 구조역학 등 공학에서 물체에 작용하는 외력), 뇌신호(뇌신경계에서 뇌신경 사이에 신호 전달시 생기는 전기의 흐름) 등에 따른 생체피드백(환자생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활용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환자마다 다른 근력, 무릎 높이 등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조절하는 환자 맞춤형 ‘하지재활 보행보조 로봇’ 등이 있다.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 등 의료기기 현황 및 전망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은 유전공학 또는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진단 장비·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체외진단기기에 비해 정확도, 정밀도 등이 향상됐다.
또 기존 진단정보와 환자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질병 예측·진단이 이루어져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연구과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고도화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국내 첨단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 → 정보마당 → 간행물·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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