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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 상품권 등 긴급지원…전국 200만 가구 대상 - 전자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종이상품권…약 4천명 현금지급
  • 기사등록 2020-03-28 0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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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3월 말에 아동수당을 받은 전국 263만 명의 아동이 있는 200만 가구이다.


◆3월 말 아동수당 받은 가구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국비로 긴급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17일 국회에서 통과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1조539억 원)
지원대상은 3월 말 아동수당을 받은 전국 263만 명의 아동이 있는 약 200만 가구이다.


◆전자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종이상품권 형태로 지급 
아동돌봄쿠폰은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게 전자상품권, 지역 전자화폐(모바일 또는 카드방식), 종이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등) 형태로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229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 전자상품권, 종이상품권, 지역 전자화폐 방식을 제시해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급방식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192개 지자체…전자바우처형, 28개 지역…종이상품권 지급 등
이번 조사 결과 229개 시군구 중 192개 지방자치단체가 전자바우처형을 선택했고, 9개 지역은 지역 전자화폐, 28개 지역은 종이상품권 형태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표)아동돌봄쿠폰 지역별 지급방식


시도

 전자상품권(포인트)

(192개 지자체)

종이상품권

(28개 지자체)

지역전자화폐

(9개지자체)

서울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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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서구, 강화군, 옹진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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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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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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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종



경기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화성시, 안산시, 안양시,평택시, 김포시, 광명시, 군포시, 의왕시, 파주시, 의정부시,남양주시, 시흥시, 광주시, 안성시, 하남시, 오산시, 이천시,동두천시, 포천시, 여주시, 양주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성남시,구리시,과천시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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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삼척시, 정선군,고성군

강릉시

충북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충남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서산시, 논산시, 계룡시, 당진시,부여군, 홍성군, 태안군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예산군

아산시

전북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

남원시, 김제시, 순창군


전남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진도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장성군, 완도군, 신안군

영광군

경북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구미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경산시, 의성군, 성주군, 울진군, 울릉군

안동시, 영천시, 군위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예천군, 봉화군

칠곡군

경남

창원시,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양산시, 의령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창녕군

함안군

제주

 제주시, 서귀포시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에 노력하는 상황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화폐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자상품권 제공방식, 제공시기, 사용 등
▲카드포인트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복지부는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카드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코로나19 대응 긴급 전자상품권 지급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지급절차 및 이용방법
전자상품권이 지급되는 19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대상자는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자동 지급된다.
△신청 절차=전자상품권 제공 지역에서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대상자들은 읍면동주민센터나 카드사 영업점 등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필요가 없다.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상자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 내역이 있는 카드로 우선 안내된다. 만약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원하는 카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변경하지 않으면 안내된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약 3%)들은 4월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유치원 가정통신문, 온라인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다음 주말(4월 3일 경)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포인트가 지급되는 카드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사용자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를 고려해 해당 지역 광역자치단체(시‧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지급시기=전자상품권은 시스템 준비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대상자가 사용하는 카드에 지급되도록 준비중이며, 이때도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자화폐 및 종이상품권 지급절차
▲9개 지자체, 지역 전자화폐 제공…신청방법과 지급시기 달라
 
아동돌봄쿠폰을 지역 전자화폐로 제공하는 시군구(9개)에 거주하는 대상자는 해당 시군구의 안내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아동돌봄쿠폰을 지역전자화폐로 제공하는 경기도 성남시, 충남 아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화폐방식에 따라 신청방법과 지급시기가 다르다.
대상자는 해당 시군구의 신청방법, 지급시기 안내에 따라 4월 초부터 온라인 또는 방문신청 후 지역 전자화폐를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28개 지자체, 4월 초부터…40만원 상품권 지급
종이상품권을 지급하는 경북 안동시 등 28개 시군구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준비되는 4월 초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40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대상자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본인확인과 간단한 신청서 제출을 거쳐, 바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만 7세 미만 아동 약 4,000명…현금 지원
이번 아동돌봄쿠폰은 상품권 형태로 지급되지만 아동양육시설 등에 보호하고 있는 약 4,000명의 만 7세 미만 아동들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최대한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경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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