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8,897명(해외유입 123명)이다. 이중 80% 이상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다. 최근에는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도 소규모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각 지역별 주요 현황은?  
전국적으로 약 80.9%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1%이다.
(표)국내 확진환자 지역별 현황 (3.22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검역)

▲서울 구로구 콜센터…확진자 152명 확인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11층 직원 3명, 접촉자 1명)돼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52명[동일 건물 직원 96명(11층 93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5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분당제생병원…45명 확인
분당제생병원(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45명(직원 25명, 환자 8명, 보호자 등 7명, 병원 외 확진자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 고위험 집단시설 94.6% 진단검사 완료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약 94.6%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
또 지난 3월 21일 요양병원 5개소에서 18명의 확진자(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1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4명, 달서구 송현효요양병원 1명, 달서구 성서요양병원 1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가 추가로 발생했다.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즉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아줄 것과 직장에서 식사 시에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휴게실 등 다중이용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주들에게는 직원 좌석 간격을 확대하거나,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통해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 유증상자는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매일 발열체크 등을 통해 근무 중에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퇴근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소독 및 환기, 사용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 체계로의 이행을 위해 4월 5일까지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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