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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방향은?…대규모 확산 방어가 핵심 - 반려동물도 감염이 될까? 플라스틱 표면에서 16시간 등
  • 기사등록 2020-03-20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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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 대구경북 중심의 발병추세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정책방향으로 가야할까?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는 지난 15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Q&A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코로나19의 추세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주요 Q&A는 다음과 같다.

Q. 국내에서는 신천지와 대구경북 중심의 발병추세는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환자수 증가중이다.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급격한 확산 원인).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한국에 급격히 확산된 근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발생을 모두 예측하고 이를 봉쇄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어렵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뚜렷한 감염의 시작점과 퍼진 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고,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든 지역사회에서 만연하고 있지 않고 특히 밀접 접촉이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정책 방향은 ▲대량 환자 발생이 일어날 곳을 미리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강화하고[다중 시설, 밀집된 사업장(콜센터)], ▲중증 및 사망 가능성이 높은 곳 관리-취약 지역과 고위험 지역(병원, 요양원 등)의 중점적 관리, ▲조기 발생 감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대량 발생과 outbreak를 최소화 하는 정책, ▲신속 원활하게 격리 치료 병원 설립하여 치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Q. 만약 서울에서도 이미 상당히 많은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진단되지 않은 채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그 중에서 고령이나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하여 수면 위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 아닐지? 실제 서울경기 지역에 진단되지 않은 중환자들이 이미 (다른 사유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난 1개월 동안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 폐렴을 선제 격리하면서 코로나 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환자가 새롭게 확진된 경우는 드물게 발행하고 있다(분당제생병원 등).


Q. WHO마저 판데믹 선언, 앞으로의 전략은?(언제까지 지속될까?)
Pandemic 상황에서 환자의 확산을 막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확산은 막아야 한다. 대규모 확산은 의료의 마비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사망률이 말해준다. 확진자수가 8,000명을 넘어선 지금의 상황에서는 중증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Q. 동물도 감염이 되나? 반려동물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바이러스도 종간 장벽이 높으므로 동물에 감염, 즉 몸에 묻기는 하겠지만, 감염증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려동물에 바이러스가 묻어서 다른 곳으로 전파될 위험은 있으므로 확진자의 반려동물의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Q. 바이러스가 얼마나 생존할 수 있나? 소재별로 다른가?
SARS-CoV-2는 에어로졸에서 3시간 이상, 구리표면에서 4시간, 마분지에서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 표면에서 2-3일간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다. SARS-CoV-2의 반감기는 에어로졸에서 2.7시간이며, 스테인레스 표면에서는 13시간, polypropylene 같은 플라스틱 표면에서 16시간 정도이다.


Q. 히터를 틀면 전염 확률이 높다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 (환기하면 되는가?)
인공적인 바람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을 멀리 이동시킬 수 있다. 환기는 바이러스를 외부로 배출하므로 오히려 도움이 된다. 기침을 하거나 침방울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람은 배기구 근처에 자리잡는 것이 위험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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