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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료진 수차례 확인에도 대구 거주 사실 숨겨 - 3월 8일 오전 9시 이후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 금지, 방문객 차단
  • 기사등록 2020-03-08 18:49:16
  • 수정 2020-03-08 18: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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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백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1명(78세, 여)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백병원은 현재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병동 일부도 폐쇄 조치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 2월 29일 딸 집(마포)으로 옮겼다. 3월 3일 모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지역에서 왔다고 진료를 못 받았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
이에 서울백병원은 지난 3월 3일 환자 방문 시는 물론 입원기간 동안 의료진이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지만 부인했고, 딸의 주소지(마포)로 입원했다.
하지만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했고, 지난 3월 6일 청진 소견 등이 의심돼 X선은 물론 흉부 시티도 촬영했다. 이어 3월 7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3월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내용을 전달하자, 의료진에게 실거주지는 대구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어 2월 29일 딸의 거주지로 옮겨왔다는 사실과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의 부목사 확진 사실도 털어놨다는 설명이다.


병원측은 “현재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동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동선이 겹치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며, “확진자는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되어 있다가 오늘 오후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모든 동선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공동으로 진료기록과 CCTV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병원 및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재원환자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병상 재배치와 소독도 했다는 것이다.
서울백병원 오상훈 원장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입원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와 조금이라도 접촉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모든 환자와 의료진들의 검체를 채취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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