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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책본부, 대한의학회, 의학한림원, 대의원회, 시도의사회장단 등 의료계 대표들 한자리에 -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본격 해법 모색
  • 기사등록 2020-03-02 22:05:40
  • 수정 2020-03-02 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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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서 관심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월 28일 의협 최대집 회장, 의협 박홍준(서울특별시의사회장)부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임태환 회장 대신 참석), 의협 대의원회 주승행 부의장,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한림대 호흡기내과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교수,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병률(전 질병관리본부장) 교수,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 겸 대변인, 의협 김대하 홍보 겸 의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의협의 대응에 대한 평가와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전망, 향후 대응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의협 최대집(대책본부 본부장)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의료계 모든 직역이 힘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자문단에 감사를 표하고 협회가 국민 건강을 지켜내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도 당부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의협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처럼 컸던 적은 없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전문가들이 합의(consensus)를 통해 의협이라는 단일한 창구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교수도 “의협이 위기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왔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학회들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 대신 참석한 박병주(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부회장은 “정부가 현재 확진된 환자들의 중국, 신천지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분명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의협이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현장에 있는 시도의사회를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또 군진의료를 포함하는 민관협력체계도 함께 제안했다.


전병률(전 질병관리본부장) 교수는 “정부가 감염병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을 하고도 여전히 소극적이다. 의협이 이를 지적하고, 정부에게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재 병상이 부족해 자가격리 중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증환자는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시설격리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의협이 신속하게 진위를 확인해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것”도 제안했다.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구성을 맡은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자체에 대한 이해와 연구뿐 아니라 질병의 통제, 의료인력의 관리와 현장에서의 적용, 중환자 치료 등 총체적인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의학회 차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학회와 상의해 위원회를 구성중이다”고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현장의 상황에 대한 고민과 논의도 이어졌다.
백진현(전라북도 의사회장)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은 현장에서의 마스크, 개인방호구 등 물자 부족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현재 협회를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설명하고, 대책본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본부 간사인 의협 김대하 홍보 겸 의무이사는 “지난 2월 19일부터 약 10일 만에 국내 확진 환자수가 100배 이상 늘어났을 만큼 심각한 위기에서 이제는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의료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을 모셔 자문을 구했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단합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의협은 3월 2일 저녁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대책본부 위원 및 집행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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