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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군장병 흡연율…육군, 해군 증가 VS 해병대, 공군 감소 - 4월 군 대상 모바일 금연지원 앱 개통 예정
  • 기사등록 2020-02-25 0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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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해군의 흡연률은 높아졌지만 해병대와 공군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방부(장관 정경두)가 조사한  ‘2019년 군 장병 흡연 실태’ 결과 군장병 전체흡연율은 40.7%로, 2018년(41.0%) 대비 0.3%p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4,004명(병사 3,001명, 간부 1,003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일 동안 흡연 행태, 금연활동, 건강 상태, 흡연 관련 부대 생활, 부대 내 금연 활동 의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공군 흡연율 타 군 대비 상대적 대폭 감소…공군간부 금연관심도 높아
군별 흡연율은 해병대 52.0%, 육군 43.8%, 해군 39.4%, 공군 25.8%으로, 육군과 해군은 2018년 대비 각각 0.6%p, 1.5%p 증가한 반면 해병대와 공군은 2018년 대비 각각 1.9%p, 3.5%p 감소됐다.
특히 공군의 흡연율이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대폭 감소됐다. 전체 응답자에게 부대 간부의 금연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공군간부의 금연관심도가 47.7%로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부의 관심도가 흡연율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병사와 간부를 구분해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병사는 41.6%로 2018년(42.2%) 대비 0.6%p 감소한 반면 간부는 37.9%로 2018년(37.5%) 대비 0.4%p 높아졌다.
흡연자 중 87.8%가 군 입대 전에 흡연을 시작했으며, 입대 후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군 장병 흡연율…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 중
군 장병 흡연율은 이번 조사가 시작 된 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금연상담 및 교육, 금연치료, 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지원하고, 국방부가 국가 금연정책에 맞추어 면세담배 폐지, 부대 내 담배광고 금지 등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이동통신 앱 개발
지난해부터 부대 내에서 일과 시간 이후 휴게 시간(평일 18:00 ~ 22:00, 공휴일 09:00 ~ 18:00)에 핸드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올해에는 핸드폰을 통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하고, 금연상담전화와 연계해 질 높은 금연상담을 장병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연에 관심이 있는 장병들은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금연일기, 전문 금연상담사와의 전화 및 채팅상담, 금연정보(웹툰, 카드뉴스, 교육영상 등)  등 군인들에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바일 앱은 2월말 개발을 완료해 3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4월초에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군 장병을 위한 합리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활용해 현재 40.7%인 군 흡연율을 더욱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군인·의경을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 개통으로 시간적 제약 및 지리적 특성상 금연지원서비스가 어려운 군인들의 금연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양성태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으로 인한 장병 건강 증진은 곧 전투력의 향상으로 이어지므로 장병 개인뿐 아니라 지휘관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 내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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