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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충치 치료, 꼭 알아야 할 건강보험의 모든 것 - 만 5세~9세, 10명 중 4명 충치치료…진료율 최고
  • 기사등록 2020-02-15 0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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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봄방학 등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높은 간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만 5~9세 진료율 최고…초기 치료 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2017년 충치 진료현황을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분석해 보면 만 5~9세가 4만 418명으로 진료율이 가장 높았으며, 만 10~14세가 1만 8,5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한 충치는 진행속도가 빨라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 대상 충치예방 및 초기치료를 위한 건강보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란트…만 18세 이하 대상 건강보험 적용
어릴때부터 꼼꼼한 치아관리가 이루어져야만 성인이 되어서도 문제없이 치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의 치아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아기에 치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충치가 더욱 쉽게 발생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는 충치예방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어금니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재료로 메워서 음식물이나 세균이 끼지 않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실란트는 충치가 없는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윗어금니 4개와 아래어금니 4개, 총 8개의 치아에 본인부담금 10%의 혜택으로 적용이 된다.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백영걸 대표원장은 “실란트는 충치를 100% 예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양치질로 청결한 치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치 발생 후 레진치료 건강보험 적용
성인은 평균 6개월 동안 양치가 불량한 구강 내 환경이 만들어지면 충치가 발생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기 때문에 충치 발생기간도 더 빨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구강 환경을 개학 전에 잘 살피지 않으면, 개학 이후 통증이 생겨 치과를 찾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어린이 충치를 초기 치료율을 높여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이후 발치, 보철 등 고액 치료비 유발을 줄이기 위해 레진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 영구치에 발생한 충치에만 건강보험 적용
2019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된 복합레진은 뛰어난 심미성, 상대적으로 적은 치아 삭제량, 뛰어난 강도 등의 장점이 많은 재료다. 레진 치료가 보험 적용 혜택을 받으면서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다.
실제 만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 치료를 위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기존에는 치아 1개당 평균 10만 원선이였지만 급여비용(약 8만 5000원)의 30%인 2만 5000원 수준으로 70% 이상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건강보험을 적용 받기 위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유치가 아닌 영구치에만 적용이 된다. 또 충치(치아우식증)로 인한 치료 시에만 적용되므로 치아 마모, 침식, 파절, 미용 등으로 인한 치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자녀의 치아관리는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기본적으로 꾸준히 양치질하는 습관은 물론, 칫솔로 치아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자녀의 치아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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