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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산부인과 신생아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집단 감염…예방접종 등 실질적 노력 필요 - 이른둥이 우려하는 바이러스 1위 ‘RS 바이러스’…RSV FAQ도
  • 기사등록 2020-02-13 1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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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가 큰 가운데 울산에 이어 경기 평택시 한 산부인과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RSV 감염증 다발 
우리나라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RSV 감염증이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미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겨울철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격리조치 및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둥이 10명 중 4명 이상 재입원 경험…주원인 ‘호흡기 감염’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대상 전국 약 40개 병원에서 진행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 이른둥이 자녀의 41.6%가 응급실 방문 또는 재입원을 경험했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8.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4.5%), 기타 감염(10.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입원 횟수는 2.13회였다.
이른둥이가 감염됐었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을 유발하는 RS 바이러스가 31.2%, 감기 바이러스 19.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7.4%, 로타 바이러스 9.2% 등으로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의 주요 원인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에 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삭아에 비해 이른둥이에게 더 우려되는 바이러스로는 응답자 43.2%가 RS 바이러스를 꼽았으며,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8.3%), 로타 바이러스(17.6%) 순으로 나타났다.

◆RS바이러스 감염 예방강화 위한 보험확대 필요
이처럼 RS바이러스 감염 경험과 우려가 높음에도 예방접종 경험은 44.2%에 불과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정보를 몰라서’(45.6%), ‘예방접종 보험 적용이 안되서’(21.5%),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돼서’(16.0%) 등을 들었다.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회장은 “2017년 기준 신생아 100명 중 7명 정도가 이른둥이로 태어날 정도로 그 비중은 증가하고, 쌍둥이 등 다태아도 늘어나는 추세다”며, “하지만 이런 경우 건강보험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Q&A]
Q1.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은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나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의 하기도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Q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무엇인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증상으로는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천명음, 호흡곤란 등이 있다.
처음 감염된 영아와 유아 중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에서는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입원하는 어린이들은 생후 6개월 이하가 대부분이다.
Q3.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감염되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할 때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 또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품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 주위 등 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다.
Q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올바른 손씻기를 자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Q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치료하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는 대증 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상에 따라 수액공급, 해열제 투약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감염인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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