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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병협, 국민들 협조 및 정부 지원 촉구 - 의협, 비상대책본부 가동 중
  • 기사등록 2020-02-01 0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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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되고, 전 세계적인 확산이 이어지면서 의료계에서는 국민들 협조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추진중인 내용과 당부사항 등을 소개한다. 


◆대한병원협회, 비상대응본부 발족…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입장 발표
대한병원협회는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장발표를 통해 병원 이용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병협은 지난 1월 22일 협회 내에 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데 이어 1월 28일에는 회장단 및 주요 위원장으로 격상시킨 비상대응본부를 발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의 지침을 회원병원들에게 즉각 시달하고, 의료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정책제안을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협은 “중국 우한에서 발현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병원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많은 회원병원들은 응급실과 의료기관내에서 확산되었던 메르스 사태 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지정받지 않았더라도 선별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등 자율적으로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열감지기 등을 이용한 병원 내방객의 체온체크 및 문병객의 제한과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병협은 “병원을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의료기관을 통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임을 인식해 주시고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구한다”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가 부득이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경우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올 것과 의료진이 착용할 마스크와 방호복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중국을 여행했거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병원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모여있는 공간이기 대문에 2차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1339번(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이나 120번(다산콜센터), 각 지역 보건소에 우선 전화를 해서 상담을 거친 후 행동요령을 안내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병원이 증가하면서 방호복 등 보호장구와 진단키트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하여 정부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별진료소 등에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를 우선 지원해 일선 의료기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병원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협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되는 내용을 가감없이 전국의 회원병원에 충실히 전파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통일된 행동을 취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혼란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정부와 국민, 의료계가 하나의 팀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지금과 같은 방역비상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 기존 입원환자들에 대한 정상진료가 가능하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요구된다”며, “국민여러분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보다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예방은 물론 병원 내원시에는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진료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 본격 가동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도 지난 1월 2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나섰다. 

의협 비상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회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 수행 및 대국민 정보제공과  질병관리본부 등과의 연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같이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대책본부 산하 위원회는 현재까지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집 회장이 본부장, 이재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분과위원장이 부본부장,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간사를 맡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본부에서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의 지휘 총괄은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맡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지원팀이 꾸려졌다. 현재 의협 종합상황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회원 문의사항 접수 및 대응이 직통전화(1566-5058)를 통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공지사항 안내 등도 발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의협 종합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행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내 전용 게시판) 개설 운영, Q&A 제작, 상황판 데일리 업데이트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 의협 임원 및 직원들이 최신버전의 Q&A를 토대로 각종 질문사항에 수시 응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의협 비상대책본부는 현재 연일 보도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의료계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게시하고, 의학적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경우 적극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민원접수 및 신속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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