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급성농약중독 치료 중 발생 지혈장애 원인 규명…혈소판 불완전 활성화 발견 - 순천향대천안병원 박삼엘 길효욱 교수팀
  • 기사등록 2020-01-14 00:20:48
기사수정

급성농약중독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혈액관류와 혈액투석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 지혈장애의 기전이 밝혀졌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장내과 박삼엘(사진 왼쪽) 길효욱 교수팀이 급성농약중독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지혈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혈액관류 과정에서 혈소판의 활성화가 불완전함을 발견해냈다. 

박삼엘 교수는 “혈소판은 유착, 활성화, 응집의 3단계를 거쳐 혈액의 응고작용을 일으키는데 유착 이후 단계에서 혈소판의 불완전한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액의 응집 능력이 떨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관류는 단백질과 결합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혈장애를 막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찾는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유명학술지 Scientific Report 2019년 9월호에 ‘급성농약중독 환자에서 혈액관류가 지혈과정에 미치는 영향(Hemoprfusion leads to impairment in hemostasis and coagulation process in patients with acute pesticide intoxication)’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혈액관류는 오염된 혈액을 활성탄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에 통과시켜 혈중 약물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혈액투석과 동시에 시행하면 급성농약중독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지만 100명 중 3명꼴로 투석직후 지혈이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388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