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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전국 534개 기관, 약 4만 9천병상…이용환자 40% 이상 증가 - 2019년 1월~11월 이용환자 125만 9,363명
  • 기사등록 2020-01-10 10: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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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병상이 약 1.3만개 증가해 최대 병상 참여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연간 병상 증가율 중 최대이며, 사업 참여가 가장 활발했던 2016년(신규 11,203병상)과 비교해도 약 12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기준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은 전국적으로 534개 기관, 약 4만 9,000병상이다.


◆환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접근성 향상 노력
건보공단은 간병이 필요한 환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 등 사업 참여 저조 지역 및 사업 참여를 고민 중인 요양기관을 중점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지원, ▲신규 참여기관이 우수 운영기관 견학을 통해 환자안전 관리, 병동 환경 등 운영 노하우를 배워 시행착오 최소화, ▲선도병원 기관수를 대폭 확대(11개→18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대화, ▲협의체 운영 등 현장 의견 반영, ▲적시성 있는 제도개선 추진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 기반 등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1월부터 중증도 높은 의료기관 수요를 고려해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지역 소재 기관의 참여제한(간호인력이 서울 및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참여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을 기관당 2개→4개 병동으로 완화했고, 하반기에는 병원급 2‧3인실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호인력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했고, 야간전담 재활지원인력 가산수가 신설 및 정규직 고용 유도를 통해 야간시간 환자안전을 담보하고 보다 효율적 간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395개 기관에 총 151억 7,000만 원 차등 지급 등 보상
우수운영기관에 대한 보상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성과평가는 물론 평가 결과에 따라 395개 기관에 총 151억 7,000만 원을 차등 지급(2019년 11월8일)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참여 확산 및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유도하는 등 보상의 선순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참여기관의 초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설개선비 사전 지급규정을 신설하고, 지원규모 상향(72억원→76억원), 지원품목을 확대(7개→10개)했다는 설명이다.
또 환자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도구 개정으로 간호필요도에 근거한 인력배치 적정성 평가 및 보상방식 도입 기반을 마련했고, 제공기관 모니터링 체계 보완‧개선으로 서비스 질 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확대를 통해 간호·간병이 필요한 모든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기관‧환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형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며, “통합병동 현장에서 업무혼선 및 갈등 해소를 위해 제공인력 간 ‘업무 구분 및 역할정립’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소리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관련협회 등과 계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건보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며,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로 정착시켜간다는 목표다.
(표)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연도별 참여현황

◆주요 병원들 병상 확대 중
실제 주요 병원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상 및 병동을 추가 확대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전문적인 간호인력이 24시간 수준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해 간병비용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양대병원 보호자 없는 병동 총 88병상 가동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지난 2015년 9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번에 50개 병상을 추가로 지정해 총 88병상을 가동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추가 지정된 81병동은 모든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하고, 서브스테이션, 안전바, 낙상 감시 센서, 휴게실 콜벨 설치 등도 설치됐다.


▲경상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80병상으로 확대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이영준)은 지난 2019년 12월 30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로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2016년 11월,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며 지역민들의 간병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2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전환, 환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 추가로 병동을 개소했다.

이번 추가 개소로 경상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총 80병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하는 67병동은 주로 정형외과계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 30명, 간호조무사 5명, 간병지원인력 3명 총 38명의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산병원, 전체 진료과로 서비스 확대
동산병원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든 진료과(내과, 외과, 정형외과, 부인과, 비뇨의학과, 성형외과, 신경과)로 확대 시행해 120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치흠 병원장은 “성서로의 이전 개원에 따라,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이 간병의 부담 없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내과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추가 신설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내과계(류마티스내과, 순환기내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35병상)을 추가 신설해 운영중이다.
그동안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42병상)과 외과계(외과, 흉부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44병상)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이경수 의료원장은 “이번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추가 신설로 환자분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 등의 노력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총 127병상 운영
단국대병원은 지난 2016년 30병상을 처음 도입한 후 지난 2019년 4월 63병상까지 확대했으며, 64병상을 추가로 확대해 총 127병상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한 병동에는 중앙간호사실, 서브 간호스테이션 설치, 안전한 밀착 간병시스템, 병동 중앙 천장에 환자호흡·심박수·산소포화도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별 모니터, 콜벨 모니터 등도 설치했다.


▲서울성모병원, 통합내과 · 종양내과 · 대장항문외과 등 총 88병상 추가

서울성모병원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혈액암 병동 외에 162병동 및 131병동에 88병상을 추가해 총 176병상을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병원측에 따르면 기본 간호부터 환자의 정서적 지지 및 의학적 지식 요구도가 높은 전문 영역의 간호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환자 안전 및 위생을 위한 시설을 추가적으로 구비해 환자 보호와 편의는 물론  병동 별로 4개의 서브스테이션과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센트럴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했으며, 낙상 방지를 위해 전 병상에 낙상방지 솔루션을 설치했다.
이 병원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전문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팀 간호체계를 운영하며, 야간전담 간호사와 함께 교육전담간호사를 운영하여 병동 근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위원회에서 반기별로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논의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총 203병상으로 확대 운영
성빈센트병원은 기존 3개 병동 149병상에 54개 병상을 추가해 총 203병상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성빈센트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전문 의료 인력을 통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성빈센트병원측은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가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다.
▲삼성창원병원, 120병상 2개 병동으로 확대 운영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은 기존 50병상 1개 병동에서 120병상 2개 병동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홍성화 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및 보호자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것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평성모, 주요 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실시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은 기존 혈액병동에 시행 중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내과 및 외과 주요병동으로 확대 시행해 환자가 간병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은평성모병원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모든 병동에 간호간병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넓은 관찰장을 갖춘 구역별 서브스테이션 통해 보다 안전한 간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1일 1회 하루의 간호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안심문자 서비스, 모든 병상에 전동침대와 낙상방지 헬멧 및 패드 완비, 방문객 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전 병동 스크린도어 설치를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
권순용 병원장은 “스마트 병동 운영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넘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56병상 추가 개소
아주대병원은 외과적 수술 환자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56병상을 추가 개소, 본격적으로 운영중이다.

이 병원은 진나 2016년 12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47병상 운영을 시작한 후 지난 2019년 6월 30병상, 이번에 56병상을 축가 개소해 총 133개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중이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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