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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 ‘자원봉사자’…2019년을 함께 하다 - 강남성심, 경희의료원, 강동성심, 대전을지대, 인천성모, 일산백병원
  • 기사등록 2020-01-15 2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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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힘 중의 하나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본인의 재능을 무료로 봉사하면서 환자들에게 따스함을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난 2019년 한해 각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에 진행한 송년행사는 물론 대표적인 활동들을 소개한다.


◆강남성심병원,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위한 출산교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준비, 진행한 출산교실에 의료통역사 ‘벤토(Vento)’ 45명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다문화 가족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벤토는 ‘결혼이주여성 출산 전후 돌봄을 위한 의료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강남성심병원 의료통역사를 말한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이 가능한 72명의 벤토를 양성해 말이 통하지 않아 진료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강남성심병원이 진행한 이번 출산교실에는 언어·문화적 차이로 임신·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베트남·몽골 등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29명이 참가했다.

‘건강한 출산과 돌봄’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임신주기별 변화와 주의사항 ▲임신 중·산후의 심리·정서적 특성 ▲산전 유방관리와 모유수유 ▲임산부 요가 ▲임산부와 수유부의 약물 복용 주의사항 ▲임신·출산 후 영양관리와 이유식 ▲분만과정의 이해와 분만호흡법 ▲신생아 발달과정 ▲의사소통 및 애착 형성 ▲출산 후 부부역할 순서로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벤토와 함께 이번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결혼이민여성의 경험나누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임신·출산 및 양육과정에서 힘든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이른둥이를 출생한 산모가 신생아 이유식 및 이른둥이 케어법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응우엔 씨(25세·가명)는 “낯선 한국에서 출산과 육아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출산교실에서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전 과정을 배워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 온 몽골인 산모 에르덴 씨(24세·가명)도 ”출산교실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에 적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나처럼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에게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남성심병원은 문화적 차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매년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출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벤토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 진료안내서 비치,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생애 첫 건강검진 지원,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무료 독감예방접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2019 ‘송년행사’ 개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최근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2019 자원봉사자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약 100명이 참석해 초청강의, 연주와 정년 퇴임자 감사장 수여, 장기근속자·우수봉사 단체 및 개인 시상 등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올 한해는 더욱 따뜻했던 것 같다”며, “의료원 곳곳에서 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힘쓰며 봉사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나눔과 희생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더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어 의료원이 더욱 빛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가치있는 발걸음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함께,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2018년 사회복지자원봉사 우수 관리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강동성심병원, 병원 자원봉사자 감사회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도 지난 한 해 동안 원내 다양한 분야에서 고생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감사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안내와 환자이동서비스, 고령환자 동행 및 말벗봉사, 소모품 제작 등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 약 20명을 초대해 우수봉사자를 시상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소정의 감사 선물도 전했다.

행사 후에는 따뜻한 식사와 함께 지난 1년간 자원봉사를 하며 느꼈던 소감을 서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강동성심병원 김창영 행정부원장은 “환자나 보호자를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심신이 지친 환자나 보호자들이 자원봉사자를 통해 또 다른 격려와 위로를 받으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자원봉사자 사은행사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최근 이 병원 을지홀에서 ‘자원봉사자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환자를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베풀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은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약 5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한 소정의 사은품을 전달했으며, 장기봉사자 3명에게 감사장도 전달했다.

◆인천성모병원 유재문 자원봉사자, 복지부 장관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유재문 자원봉사자는 최근 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회장을 맡아 봉사자와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다.

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마리아 병동)에서 18년 동안 환자 및 가족을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보며 말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 씨는 “호스피스봉사자는 환자의 소중하고 때론 간절한 시간을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지막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힘이 닿는 데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2019년 자원봉사자 송년회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도 최근 ‘2019년 자원봉사자 송년회’를 통해 올 한해 자원봉사 활동을 되돌아보고,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1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병원 안내, 중앙공급실, 이동도서대여, 호스피스 병동 등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평균 약 150시간을 병원 곳곳에서 환우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온 22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다”며,“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일산백병원 교직원도 늘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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