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 총회 결의…의협 집행부 당부부터 국민에 대한 호소까지 - 의협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부결
  • 기사등록 2019-12-30 01:05:10
기사수정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및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안이 지난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 총회(이하 임총)에서 최종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은 “의협이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의료계 종주단체로서의 위상을 갖추지 못해 회원들은 불안해하고, 대국민 신뢰도 하락은 물론 대정부 협상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 회무를 계속 책임질 집행부는 심기일전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신뢰 속에 교과서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숙원이지만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정책 남발로 회원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에 노출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민에게 다가가고 정부와 예측 가능한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또 회원들이 앞으로 회무를 계속 책임질 집행부를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집행부에 대한 권고 

실추된 명예와 신뢰 회복을 위해 회원을 아우르는 소통에 온 힘을 집중하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오직 국민의 건강 수호라는 초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대외 정치적인 활동보다는 회원들의 입장에서 정부에 현실 가능한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협조를 구해 궁극적으로 회원들이 마음 놓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는 주문이다.


◆회원에 대한 당부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단체이다. 국민에게 비친 이기주의 선입견을 걷어내고, 봉사와 사회참여로 국민 속으로 뛰어드는 활동이 필요할 때이다. 

또 도덕적, 윤리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많은 불합리한 의료제도에 맞서고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변화하는 의료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의사회 회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이다.


◆정부에 대한 건의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의정 갈등의 원인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를 강력히 호소했다. 특히 최근 급감하는 보험재정으로 볼 때 의료 공급자로서 대한민국 건강보험의 재정 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재정 절감에만 목적을 둔 무리한 진료 통제는 결국 국민 건강의 위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사와 정부는 갈등하고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고, 함께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  

우리나라는 의사들의 헌신과 정부의 노력, 국민들의 참여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건강보험 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쇼핑이나 대형병원 쏠림과 같은 잘못된 의료 행태는 건강보험재정의 고갈을 가속화하고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최근 급증하는 의사에 대한 폭력은 정상 진료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진료실 만들기에 함께 동참해 달라는 것이다.

대의원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111년을 맞이한 대한의사협회가 산하 단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전문가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은 국민여러분과 정부, 13만 회원과 앞으로 회무를 계속 책임질 집행부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371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