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년간 심뇌혈관질환 월별사망자 수…10월부터 급증, 1월 정점 - 겨울철 미세먼지 심뇌혈관질환 악화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19-12-26 23:53:30
기사수정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월부터 급증하고, 1월에 정점을 찍고,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겨울철에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하며,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그림)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증상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심근경색 및 뇌졸중 의심 시 대처요령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따라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다음은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적정한 치료를 받아 장애 없이 치료된 실제 사례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도 상당하다.

실제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의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은 1시간 미만 20%대, 3시간 미만 50% 이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2년 6,280명, 2012년 9,494명, 2017년 7,405명이다. 

뇌졸중 재발률은 11.5% (자료원: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 수준관련 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 연구, 질병관리본부 2016)이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에 해당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나쁨’ 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 ‘보통’ 일 때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생활수칙을 준수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응급상황에 대비해 평소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368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