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업만족도…요양기관‘치과의사’, 비요양기관 ‘의사’ 최고 - 직장내 괴롭힘 ‘간호사’ 최고, 폭언이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19-12-19 23:49:30
기사수정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경우 치과의사,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경우 의사의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내 괴롭힘을 가장 많이 경험한 직종은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9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에 한정해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경우 의사 3.3점·치과의사 3.6점·한의사 3.4점·간호사 3.1점,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은 의사 3.9점· 치과의사 3.7점·한의사 3.3점·간호사 3.6점으로 조사됐으며, 한의사를 제외하면 요양기관보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높았다.


◆진료환자 수

▲일주일간 외래 1인당…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이며, 의원급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입원 1인당…의사 11.8명, 간호사 51.4명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입원환자 수는 의사 11.8명, 간호사 51.4명이며, 의사는 요양병원, 간호사는 병원급의 입원환자가 많았다.

치과의사의 95.3%, 한의사의 82.2%가 입원환자를 진료하지 않았으며, 해당 직종의 주당 평균 입원환자 수를 분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상 어려움 

▲요양기관 

요양기관 종사 인력의 경우 의사·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한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치과위생사는 소득수준, 약사는 과중한 업무량(개국 약사는 과도한 약사(藥事) 외 업무), 한약사는 타 직종과의 갈등,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를 직무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했다.

▲비요양기관 

비요양기관 종사자의 경우에는 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사·간호조무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는 소득수준, 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약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과중한 업무량, 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 방사선사는 휴직의 어려움을 직무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했다.

(표)근무 중 직무 어려움에 대한 인식

◆이직 이유 1위 ‘보수 및 수입 수준’ 

▲이직 경험률…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간호사 순

의사 53.6% 치과의사 47.4%, 한의사 55.1%, 약사 68.2%, 한약사 58.5%, 간호사 73.0%, 간호조무사 65.2%, 물리치료사 85.9%, 작업치료사 72.3%, 임상병리사 67.7%, 방사선사 69.2%, 치과위생사 75.6%, 보건의료정보관리사 55.8%로 조사됐다.

이어 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간호사 순으로 이직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직횟수…약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 순 

의사 2.4회, 치과의사 2.3회, 한의사 2.2회, 약사 3.3회, 한약사 2.0회, 간호사 2.4회, 간호조무사 2.7회, 물리치료사 2.9회, 작업치료사 2.1회, 임상병리사 2.4회, 방사선사 2.8회, 치과위생사 2.5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2.2회였다.

약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간호조무사 순으로 이직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 이직 사유 1위 ‘낮은 보수 수준’ 

대부분 직종에서 보수 및 수입 수준이 1순위였으며, 이외에 과중한 업무량, 자기개발, 열악한 근무환경, 3교대 등 근무형태가 주요 이직 사유로 조사됐다.

특히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는 낮은 보수 수준(21.2%), 과중한 업무량(15.5%), 열악한 근무환경(10.3%) 등이 주요 이직 사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 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10.2%, 치과의사 7.3%, 한의사 4.3%, 약사 6.2%, 한약사 4.1%, 간호사 32.5%, 간호조무사 20.1%, 물리치료사 13.2%, 작업치료사 16.4%, 임상병리사 19.2%, 방사선사 15.6%, 치과위생사 17.6%, 보건의료정보관리사 14.3% 등이었다.  

▲괴롭힘 유형…폭언>업무 배제 및 몰아주기 순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폭언(63.6%)-업무 배제 및 몰아주기(26.2%) 순으로 많았으며, 괴롭힘 가해자는 상급자(65.0%), 동료(18.0%)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만족도…자긍심부터 고용안정까지 다양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으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 약사·한약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는 조직 내 인간관계,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근무형태, 간호사는 고용 안정이라고 응답했다.

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제정(2019.10.24. 시행)되기 전에 실시됐으며, 약 1만 8,000명의 설문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3년마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기반하여 5년마다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의료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종별 활동 현황 및 근무여건에 대한 것으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2019.10월 시행) 이전에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2018년 11~12월에 시행한 설문 조사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20개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웹 기반 설문을 진행했으며, 총응답자 수는 1만 9,072명이었다. 

보건의료 실태조사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정보→연구/조사/발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357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