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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업계와 MOU 확대2…교육부터 공동개발까지 - 분당서울대, 서울대, 이화의료원, 아주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 기사등록 2020-01-0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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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 간의 협력은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부터 새로운 기기 및 제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협약 활동들을 소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 ㈜켐온, ‘의료기기 개발 원스탑 컨설팅’ 업무협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에이치앤바이오(H&Bio) 피부임상연구센터, ㈜켐온이 의료기기 개발 원스탑 컨설팅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피부, 미용 및 성형 관련 ▲임상·비임상 지원 플랫폼 구축, ▲의료기기, 이미용기기, 화장품 임상·전임상 연구에 대한 협력,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의료기기 개발 과정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안에 합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과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용목적의 의료기기 산업의 임상시험 진입은 물론, 식약처의 허가승인, 제품화, 기술이전 등 의료기기 개발 전반에 걸쳐 보다 적합한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원스탑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켐온 송시환 대표는 “미용목적의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비임상부터 임상 시험분야의 전 과정이 각 기관의 협력 하에 제공 가능해짐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Bio 피부임상연구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가 설립한 서울대학교 교내창업 벤처 회사로 섬유화 억제성 보형물 등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켐온은 비임상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업체로서 글로벌 10대 CRO 진입을 목표로 년간 1500건 이상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GLP 독성 및 유효성 시험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서울대병원-북경대암병원-인더스마트(주),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임상시험 및 인력교류 업무협약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북경대암병원, 인더스마트(주)와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시험, 인적 교류, 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병원과 기업의 R&D를 넘어, 한·중 최고 의료진의 지식과 기술로 국내산 의료기기를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의 협업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 공동 수행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훈련, 컨설팅 협업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현재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적 흐름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연수 원장은 “북경대암병원과의 협력은 단순한 의료기기 협력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다”며, “의료와 기술의 접점에는 의료기기가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아푸 지 북경대암병원장은 “중국은 커다란 시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며, 서울대병원과 상호 긴밀한 친분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및 인력 교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인더스마트(주) 이충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관과 임상시험과 공동연구를 하게 되어 뜻깊고, 우수한 연구 성과 및 기기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암병원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인더스마트의 형광 내시경을 기반으로 한 위장관외과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의료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북경대암병원은 북경의과대학교의 부속병원으로 국립 암 전문병원이다. 2019년 중국 전체 암 전문병원 중 4위를 기록했고, 위암 및 종양분야에서 뛰어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인더스마트(주)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 스핀오프 벤처 기업으로 의료기기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장점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옵티메드, 첨단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 개발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 문병인)은 ㈜옵티메드(대표이사 : 김헌태)와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 개발 및 트레이닝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첨단 내시경 기기의 공동개발 및 트레이닝 센터 운영을 위해 ▲연구개발 관련 기술/생산/허가/시장 자문, ▲전임상, 임상시험 관련 업무, ▲성과물의 국내외 학술 보고, ▲대장내시경 트레이닝 센터 개소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의료원은 진단 및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회용 대장 치료 내시경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됐다”며, “옵티메드와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술과 의학 수준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티메드 김헌태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일회용 위, 십이지장 내시경에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일회용 대장 내시경이 개발되면 기존 수입 브랜드에 의존했던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일회용 내시경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소화기관 내시경과 관련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이화의료원과 ㈜ 옵티메드가 공동 개발하는 일회용 대장내시경은 교차 감염의 위험을 해소하며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옵티메드에서 자체 개발한 일회용 내시경은 해외 수출 및 현지 생산 공장 건설에 대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아주대의료원-SK㈜ C&C, 빅데이터 기반 의료AI 공동연구 협약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유희석)은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와 ‘빅데이터 기반 의료 AI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두 기관은 2020년 하반기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뇌출혈 영상판독 AI 모델 적용 분야 확대, 4차 산업 분야 의료 빅데이터(임상, 영상, 유전체, 생체 신호, 정밀의료 등)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개발한 AI 모델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로 뇌출혈 영상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하여 촌각을 다투는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SK㈜ C&C는 자체 비전 AI(Vision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Image Segmentation) 기술을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아주대의료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1천4백여 명의 뇌 CT 영상 및 판독 데이터 생성,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자문, AI 판독 결과 검증 등을 수행했다. 통상적으로 뇌 CT의 영상판독을 위해서는 환자 1명당 30~40장의 영상 자료가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AI 모델이 5만여 장의 영상 자료를 학습한 것이다. 향후 인공지능 기반 영상 진단 분야를 확대하여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본원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SK㈜ C&C의 기술력을 결합한 성과로, 향후 양 기관이 연구 성과 상용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Helathcare 그룹장은 “뇌출혈 영상 판독을 시작으로 뇌 질환 중심 AI·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통해 국내 AI 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SK-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

GSK (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지동현 이사장, 이하 KoNECT)과 함께 ‘임상시험 품질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 교육과정 (KoNECT-GSK Clinical Research Quality Management Course)’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GSK와 KoNECT가 국내 임상시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두 번째 교육이며, 향후에도 ‘임상시험 프로젝트 관리’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품질관리의 중요성 및 규제기관의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서 이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커리큘럼은 ▲임상시험 품질관리 체계 ▲임상시험기관 점검 및 실태조사 대비 ▲문제 원인분석 및 개선ㆍ예방책 수립 등으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임상시험 기준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실제 노하우를 보유한 GSK의 품질관리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지동현 KoNECT 이사장은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은 신약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개발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역량을 갖춘 GSK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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