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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지자체 및 협회 등과 공동연구 및 사업 추진 - 국제성모, 고려대, 분당서울대, 서울대, 인천성모병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 기사등록 2020-01-30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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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각 지자체 및 협회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구는 물론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추진된 협력 내용들을 소개한다.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청,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구청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위탁운영 선정으로 국제성모병원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가 선임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동안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통해 지역 정신보건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산업 육성 위한 임상시험분야 공동 사업 추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과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진흥 및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개정된 유럽 의료기기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에 대응하기 위해 임상시험은 물론 의료기기 공동연구와 교육, 우수개발자 발굴, 정책 및 규제개선 공동마련 등 의료기기산업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분당서울대병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자암호통신 공동연구 MOU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11월 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정보 원격지 처리를 위한 양자암호 및 동형암호 연구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 및 인공지능 모형개발을 위해 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와 국가 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동형암호기술을 의료정보에 적용하고 국가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민감정보의 유출 없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모형을 연구하게 될 전망이며, KISTI는 국가슈퍼컴퓨터 및 양자암호 기반의 국가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도청이 불가능한 전송망을 제공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관련 공동연구와 각 기관 보유 인프라 공동 활용 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자암호는 안전한 통신을 위해 양자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구축한 암호체계로, 양자 키 분배 기술이 대표적이다. 동형암호는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연산을 했을 때의 결과가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의 연산 결과와 동일하게 나오는 4세대 암호체계를 말한다.

이번 협약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의료 빅데이터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원이지만 빅데이터에 내재된 프라이버시 유출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의료빅데이터 초고속 연산에 필요한 국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희윤 원장은 “차세대 통신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4세대 암호인 동형암호 기술을 통해 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와 국가 과학기술연구망이 민감 데이터 연구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상호협력으로 KISTI가 운영 중인 국가 슈퍼컴퓨터와 국가 과학기술연구망이 분야별 민감데이터 원격지 처리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데이터 중심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센터와 AI센터, 정밀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남양주시,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구축 추진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김석화 교수)가 남양주시(시장 조광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 내 고령자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빅데이터의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ICT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은 대상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모형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를 비롯해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한다.

선도사업으로 ICT 기반 방문의료, 건강관리, 요양·돌봄(장기요양, 재가급여)과 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대학ICT연구센터다. 의료빅데이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숫자 데이터와 달리 그림이나 영상, 문서처럼 형태와 구조가 복잡해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연구로 데이터의 표준화과 정형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석화(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기존의 의료빅데이터와의 융합해 데이터 분석, 비정형 의료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다”며, “연구와 산업화 모델 개발, 데이터 정보화 분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의료빅데이터 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인천 미추홀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협약 체결 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과 인천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위탁 기간은 3년간(2020년 1월 1일~2022년 12월 31일)이다.
센터장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이진 교수가 맡는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로 연계의 효율성과 다양한 정신보건서비스 요구에 맞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정신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건강생활지원센터(센터장 조은행)와 ‘2020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성모병원은 1년간 간석건강생활지원센터의 자문기관으로 ▲매월 개별 장애인에 대한 진료 및 상담 ▲재활사업 담당자 재활실무 교육 ▲재활사업의 방향 및 프로그램 수립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재활자문의사는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가 맡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에 물리치료서비스 제공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주진우)가 보건복지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기반의 보건복지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보건복지통합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물리치료 제공인력 자문 및 정보공유, ▲사회서비스품질향상을 위한 정책사업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물리치료사 상호간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방문재활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근희 협회장은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계시는 노인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물리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물리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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