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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10곳 중 8곳 이상 1~2등급 - 심평원, 2020년 7월~12월 진료분 대상 2차 적정성 평가 결과 예정
  • 기사등록 2019-12-12 1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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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첫 번째 평가임에도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국에 걸쳐 고르게 1~2등급 기관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이 12일 공개한 이번 평가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83개 기관 적정성 평가 진행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質) 향상을 위해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2019년 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이상 총 83기관(상급종합병원 41기관, 종합병원 42기관)이었으며,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내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퇴실)한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14,046건)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공개대상 기관은 종합병원에서 병원으로 종별이 변경된 1개 기관을 제외한 82개 기관이다.


◆첫 번째 평가, 평균점수 높은 이유는?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이 86.48점이었으며,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4.3%(1등급 38기관, 2등급 32기관)를 차지했으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번째 평가임에도 평균점수가 높은 것은 사전에 공지된 평가계획에 따라 의료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인력·장비·시설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감염관리 등 안전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했다.

◆총 11개 지표로 평가
이번 1차 신생아중환자실 평가는 총 11개 지표로 평가했으며,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전문장비 및 시설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지표 4개와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지표 6개,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지표 1개로 구성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평균 14.91병상
구조지표 평가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는 평균 14.91병상이고, 간호사 1인당 병상 수는 평균 0.83병상이었다.

신생아중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율 전체 평균은 97.7%로 나타났으며, 고빈도 인공호흡기 등 필요장비를 모두 구비한 기관은 76기관(91.6%)이었다.
신생아중환자실 필수 진단·치료 장비 및 시설 평가기준은 ①모세혈 채혈로 혈액가스 분석이 가능한 현장검사 장비, ②환자 이송을 위한 보육기, ③고빈도 인공호흡기, ④가온가습고유량비강캐뉼라(HFNC, High Flow Nasal Cannula) 장비, ⑤이동식 초음파 장비(두부, 복부, 심장), ⑥격리실, ⑦진폭통합뇌파검사기(aEEG, amplitude-integrated EEG), ⑧저체온 치료장비(Hypothermia system, 신생아 적용 가능한 두부용 또는 전신용)으로 상급종합병원은 8종 모두 구비, 종합병원은 정해진 6가지(①∼⑥)장비 구비시 만점이다.
신생아중환자실 환자 진료시 감염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감염관리 프로토콜 5종(신생아실 환경관리, 신생아 관리, 신생아 삽입기구 감염관리, 기구소독, 의료진 감염병 관리 및 예방·교육)은 평가대상 모든 기관에서 구비하고 있었다.


▲집중영양치료팀 운영비율 개선 필요
과정지표별 결과는 총 6개 중 5개 지표의 전체 평균이 최소 93.8%~최대 98.6%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표별로는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의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이 9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외 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이 98.2%순으로 높았다.
다만, 미숙아 등 중증신생아에게 적절한 영양공급을 통한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치료효과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집중영양치료팀 운영비율은 83.8%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장비 등 구조부문에서 기관별 차이 보여
결과지표인,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평균 0.2%로 총 26건이 발생됐다.
지표별 평가결과를 종합하면, 진료과정은 대부분 지표에서 전체평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인력·장비 등 구조부문에서 기관별 차이를 보여 일부기관의 등급하락 원인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6건 이상 제왕절개 분만 등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의 특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별 구성은 남아가 56.4%(7,927건), 여아가 43.6%(6,119건)였다.
분만형태별로는 자연분만율이 37.8%(5,310건), 제왕절개 분만율이 62.2%(8,734건)?였고(2건 분만형태 미상), 평가대상 중 다태아(쌍태아 이상) 출생은 15.7%(2,203건), 단일아는 84.3%(11,843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왕절개 분만은 37주 미만 미숙아(5,936건) 중에서 74.5.%(4,423건), 다태아(2,203건) 중에서 92.9%(2,047건) 차지했다.
출생시 체중은 2,500g이상 ~ 4,000g미만이 63.3%(8,885건)로 가장 많았지만 2,500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도 34.0%(4,780건)였다.
재태기간 별로는 미숙아로 분류된 재태기간(임신 후부터 출산 전까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는 기간)이 37주 미만인 미숙아가 42.3%(5,936건)로, 이중 28주 미만 미숙아도 282건(2.0%) 발생했다.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이번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환자의 감염예방 등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여건 및 환경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인력·시설·진료과정 등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향후 2차 평가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학회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평가기준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심평원 평가관리실 중증질환평가부는 앞으로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며,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2020년 7월~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에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전체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등급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충남대학교병원
▲2등급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 건양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3등급
경상대학교병원, 재단법인한호기독교선교회 일신기독병원, 좋은문화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등급
미즈메디병원, 부산성모병원(재단법인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차의과학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광주기독병원, 제주한라병원
▲5등급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등이다.
보다 자세한 1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등급별·권역별 공개대상 기관 현황, 1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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