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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병원 등 4개 병원 10일부터 간접고용 노동자들 무기한 파업 - 보건의료노조, 정부에 특단 조치 촉구
  • 기사등록 2019-12-10 0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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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부터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할 수 있도록 집중교섭 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지 2년 반이 지났다.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된다, 간접고용노동자들은 10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이고 보건의료노조는 전 조직적 투쟁을 통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할 것이다”며, “청와대와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 정부의 지침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자회사를 담합하고 있는 5군데 국립대병원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담합과 치졸한 협박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미 14개 국립대병원 중 7개 국립대병원이 직접고용 합의를 이미 완료했고, 이는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고용 전환이 올바른 해결책이며, 추가적으로 큰 비용 부담없이 직접 고용할 수 있다는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되어 있는 5개 국립대병원은 여전히 정규직 전환을 해태하면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노조측 대표자와 가진 면담에서 신속하게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지 8개월이 지났으며,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국립대병원 발전방안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이들 5개 국립대병원들은 여전히 자회사 카드를 버리지 않은 채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쟁의권을 확보한 4개 국립대병원의 청소업무, 시설업무, 보안·경비업무, 주차업무 등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2월 10일부터 무기한 공동파업·총력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우선 12월 10일에는 병원별로 파업돌입 기자회견과 출정식, 피켓시위, 농성투쟁을 진행하고, 12월 11일에는 충남대병원으로 집결해 직접고용 쟁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파업투쟁은 ‘반드시 2019년내 직접고용 전환 합의를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완강하게 진행되며, 파업조합원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끝장투쟁을 결의하고 있다”며, “자회사를 강행하기 위한 5개 국립대병원의 담합행위와 협박·회유행위, 자회사 관리직 자리 밀거래행위, 부당노동행위, 예산낭비행위의 사례와 함께 거기에 누가 개입했는지 당사자를 파악한 자료를 제작해 청와대와 교육부에 제출하고, 명확한 조치를 촉구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보건의료노조)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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