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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문화와 함께 하는 연말 ‘눈길’…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다 - 강동성심, 국립암센터, 단국대, 유디치과, 전북대병원, - 한국로슈,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 기사등록 2019-12-1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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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가 연말을 맞아 문화를 통해 눈과 마음에 따스함을 제공하고 나섰다.

그림부터 음악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통해 자칫 문화에서 소외될 수 있는 환아부터 노인까지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 진행했다.


◆강동성심병원, 12월 7차례 ‘따뜻한 음악회’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은 12월에 7차례의 음악회가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5일, 19일, 27일에는 본관 커피숍에서 피아노 단독 연주회가 준비되어 있으며, 18일(수)에는 초록빛 사회봉사단의 하모니카, 통기타 등 아날로그 악기 연주를 통해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힐링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어 21일(토)에는 서울예고 학생들의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23일(월)에는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한국음악교육회를 초청해 바이올린, 첼로 등 감미로운 하모니가 가득한 행복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본관 건물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강동성심병원 이주헌 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음악회나 공연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 암경험자 홈커밍데이’…올림푸스한국, 문화서비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지난 6일 개최한 ‘홈커밍데이’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박현진)가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소아청소년 암 경험자들의 또래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이들의 원활한 가정·학교·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소아청소년암 환우와 가족이 일상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희망과 치료 의지를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1부에서는 이준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완치자의 건강 관리법’을 주제로, 최영주 HD행복연구소 강사가 ‘행복한 마음관리: 감정 코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박미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장기 생존자의 학교 복귀 경험’을 주제로 참석자와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에 이어 올림푸스한국은 클래식에 타악 리듬을 접목한 흥겨운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이끄는 이번 ‘힐링콘서트’에는 소아청소년 암 경험자 2명의 비올라, 바이올린 연주도 협연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올림푸스한국은 미니 스튜디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프로필 사진을 촬영·인화해 줘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올림푸스한국 박래진 CSR&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암 경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며 치료를 넘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심리적 지지와 문화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 세 번째 정기공연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직원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여운’은 지난 11월 30일 천안시 봉서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랑’을 주제로 기획됐다.

유태 독립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유다스 마카베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헨델이 만든 대작인 ‘Judas Maccabaeus(유다스 마카베우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Symphony No.25(심포니 25번)’ 등의 음악이 선보였으며, 김은선 플루티스트와 김유선 가야금 연주의 협연, 김난희 단국대 음대 교수의 가곡 등이 더해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단국대 장충식 이사장이 여운 클라리넷 앙상블의 반주에 맞춰 성악 ‘아 가을인가’를 불렀으며, 공연의 마지막은 J-콰이어와 예찬교회 합창단이 함께 한 ‘아리랑’과 ‘애국가’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었다.

신삼철(단국대병원 행정부원장)단장은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음악이 가진 힘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환자쾌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디치과 ‘함께데이 음악회’

유디치과는 지난 11월 29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추계예술대학교 황신덕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연말을 맞아 노년층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께데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북가좌 노인복지센터 등 어르신 300여 명도 초청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음악회가 열리는 추계예술대학교 콘서트홀까지 차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구강건강용품 약 400개도 후원했다.

이번 음악회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피아노, 성악, 관현악, 국악, 가야금,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진도아리랑 등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목관 5중주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채워졌다.

2부에서는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매화타령’, ‘군밤타령’ 등 경기민요와 ‘오봉산 타령’ 가야금 3중주,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노년층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꾸며졌다.

이외에도 치매가족모임 미술교실의 치매 가족 간의 정보교류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작업한 작품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했다. 또 사무용품 브랜드인 ㈜링코가 어르신을 위한 다과와 음료를 후원했다.

㈜유디 고광욱(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대표이사는 “노년층을 위한 음악회가 흔치 않은데, ‘함께데이 음악회’는 어르신을 위해 만든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유디치과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치아건강 증진뿐 아니라 치매 예방 및 홍보에도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더 행복한 겨울이야기’ 콘서트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는 지난 5일 이 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힐링 콘서트 ‘더 행복한 겨울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수기 공모를 통한 암 극복 사례 발표와 암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개그맨 이승윤의 ‘힐링 토크콘서트’, 전라북도 최초 퓨전악단 ‘밴드 한음사이’를 초청해 공연을 진행했다.

전북지역암센터 유희철 소장은 “암환자 및 전북도민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암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암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북지역암센터의 역할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로슈-굿피플,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과 함께 하는 ‘힐링페스타’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최근 서울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및 가족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페스타(Healing Festa)’를 개최했다.

‘힐링페스타’는 한국로슈와 굿피플이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을 위해 진행하는 연간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힐링투게더’ 참가자들이 지난 1년간 배운 활동을 동료 환우 및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행사이다.

올해 ‘힐링투게더’ 에는 전국 34개 동아리의 434명의 환우들이 참여해 공연예술, 미술공예, 문학, 사진/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을 동료 환우들과 함께 배웠으며, 그 결실을 이번 ‘힐링페스타’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힐링투게더’ 참여 환우들이 직접 선보인 하와이 훌라댄스, 수화 합창, 오카리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함께 나누는 희망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초대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 리사이클 물품을 활용한 원예 클래스 등이 진행됐다. 또 원예, 손뜨개, 그림 등 환우들이 지난 1년 간 ‘힐링투게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행사장에 전시되기도 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힐링투게더’ 참여 환우분들이 동료들과 함께 열정과 희망을 담아 직접 꾸민 무대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더 많은 암 및 희귀난치성 환우들에게 ‘함께 나누는 열정과 희망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환자중심주의에 기반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2019 희망 갤러리-We Believe’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2019 희망 갤러리-We Believe’를 종로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희망 갤러리는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 혐오를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통해 개선하자는 의지를 담아 ‘We Believe’를 컨셉트로 제시했다.

전시 작품은 대한민국 여러 작가들의 예술세계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전시 ‘We believe in Art’와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길리어드 임직원 및 전문의들의 참여 전시 ‘We Believe in Us’ 두 분야로 진행됐다.

참여 작가는 강세경, 김남표, 김대섭, 김선우, 서유라, 유재연, 유충목, 이사라, 이영림, 이정원, 윤위동, 박찬국 등 총 12명이다. 사실적이거나 추상적인 작품들부터,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가 전시됐다.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실질적인 치료 환경과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뿐 아니라 희망갤러리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예술을 통한 심리적 희망과 치유를 선사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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