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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코올성 간질환 20년 사이 급증…‘예방·조기발견’ 대책 필요 - 해운대백병원 박승하,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팀
  • 기사등록 2019-11-28 0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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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알코올성 간질환자 20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19세 이상 한국 성인 간질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1998~2001년 참여한 1만 4,438명과  2016~2017년에 참여한 1만 1,455명의 간질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18.6%에서 21.5%로 16% 증가했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 유병률이 1998~2001년에는 3.8%에서 2016~2017년에는 7%로 나타나 84%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알콜성 간질환은 6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20대에서 1.6%에서 6.4%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30대는 3.8%에서 7.5%, 40대는 4.2%에서 7.6%, 50대는 5.3%에서 8.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부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교수팀에 따르면 복부비만은 29.4%에서 36%로, 당뇨병은 7.5%에서 10.6%, 고혈압은 22.6%에서 27.1%로 증가해 만성질환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만성 B형 간염은 5.1%에서 3.4%로 감소했다. 만성 C형 간염은 기존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6~2017년 유병률은 약 0.3%로 나타났다. 

박승하 교수는 “만성 간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인당 술 소비량이 증가추세여서 알코올성 간질환 유병률과 합병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간질환은 바이러스 감염, 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방과 조기발견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영문학술지 ‘임상분자간학(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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