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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난청 위험 최대 28% 높여…심박수 감소 등도 관찰 - 고려대안산병원 최준 교수팀
  • 기사등록 2019-11-19 2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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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난청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수년 전부터 급증하는 미세먼지가 인체의 중요 감각기관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도를 밝혀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팀은 인간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실험동물인 배아상태의 제브라피쉬에 다양한 농도의 미세먼지를 노출시킨 뒤 시간대를 구분해 유모세포 손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7일이 경과한 비교군에서는 약 13%의 유모세포 감소가 있었으며, 10일 동안 미세먼지에 노출 된 경우 최대 28%까지 손상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준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체 각 부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에 노출된 그룹에서 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난청 위험이 최대 28% 증가하는 것을 확인,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이 일부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제브라피쉬의 심박수를 포함한 배아세포 독성과 제브라피쉬 유모세포의 손상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원인관계를 규명했다.

최준 교수는“미세먼지가 유모세포의 손상에 영향을 미쳐 난청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제브라피쉬 연구로 청각 이외에 심박수 감소 등의 문제도 함께 관찰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1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유모세포란 소리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유모세포가 손상된 경우 난청으로 인한 청력에 문제가 발생하며 한번 손상이 일어난 유모세포는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신체기관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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