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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9거래일 연속 하락 시총 2위서 11위 ‘급락’…대표적 의혹과 회사의 입장은? - 라벨링 이슈, 내부 정보 유출 의혹 등
  • 기사등록 2019-09-29 2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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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서 11위로 급락했다.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24일~25일 하한가)하면서 시가총액은 지난 16일전과 비교해 2조원 이상이 증발한 1조 5,649억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헬릭스미스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일부 환자의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공시와 회사 특별관계자의 주식 매도 사실 등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헬릭스미스 측은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헬릭스미스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의혹과 이 회사가 설명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회사에서 라벨링 이슈를 숨기고 임상을 억지로 진행하면서 유상증자를 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너무 비상식적인 억측이라는 설명이다.
김선영 대표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라벨링 바뀜’을 숨기는 것은 범죄 행위이다”며, “라벨링은 완제(DP)를 만드는 회사에서 한다. 그리고 DP 바이알들은 QC팀에 의해 내용이 맞는지, 품질이 좋은지를 체크한다. 즉 DP 기업의 여러 직원, QC를 하는 내부/외부 여러 명이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게 사실이라면 미국 DP회사는 파산이다. 그 기업이 우리를 위해서 숨겨줬다? 어이없는 의혹 제기이다”며, “‘라벨링 뒤바뀜’ 가능성은 매우 낮고, 있었다면 오히려 당사의 조사를 용이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락업(Lockup)이 있었던 9월 10일 이후 공매도 급증…내부 정보 유출 의혹
김선영 대표에 따르면 지금이나 예전이나 공매도 세력이 가장 많은 기업 중에 하나였고, 지난 1년 동안 내내 그랬다는 설명이다.
정보가 유출됐다면 대표이사, 그 직계 가족, 담당 임?직원들이 주식을 매도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공매도 세력은 돈을 벌게 해주고, 자신은 돈을 잃는 어이없는 행동을 누가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미국 CRO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 
미국은 ‘white color’ 범죄에 매우 엄격한 나라로 CRO가 이런 식으로 정보를 흘리면 그 회사는 물론 해당자는 징역형, 천문학적 벌금, 고소/고발이 진행되어 회사는 망하고, 개인은 파산한다는 설명이다. 즉 CRO는 보안이 생명인 회사이고, CRO가 이런 일을 했는지 조사하려면 CRO를 고소해야 하는데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정보 유출은 없었고, 만약 주주들이 아는 것이 있다면 즉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대표가 증여하고, 실패 후 취소는 각본이 있었던 ‘쇼(Show)’?
김 대표는 “결과론적으로 이를 ‘쇼’로 해석한다면 패장(敗將)으로서 할 말은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며 증여했지만 이번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 아들은 담보대출을 통한 증여세 납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증여를 취소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김 대표는 3상 성공 후 주가가 적정선에 다르면 상당액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대학원 혹은 연구 재단 설립에 대하여 사회의 다양한 채널들과 의견을 나눠 왔다”며, “그는 항상 ‘본인 재산의 1/3~1/4는 우리 사회의 몫이다’라는 생각을 가져왔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려고 구체적 생각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 이런 ‘쇼’를 할 것인지 합리적으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시했다.
또 “위와 같은 근거가 없고, 다소 터무니없거나 조사도 불가능한 ‘카더라’ 의혹에 자원을 쓸 여유가 없다”며, “데이터 분석과 후속 임상3상 계획, 다른 임상과 같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헬릭스미스 주가는 지난 27일 마감기준으로 전거래일보다 3.42%(2600원)줄어든 7만 3400원을 기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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