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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씨제이제일제당㈜>롯데칠성음료㈜>㈜농심 순 - 2018년 식품산업…가정간편식 증가, 유가공품 감소 등
  • 기사등록 2019-08-27 0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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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기업 5개사의 순위변동을 통해 1위는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식생활 변화가 뚜렷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발표한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변동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었다.

‘씨제이제일제당㈜’이 2018년 1조8,534억원으로 전년(1조6,916억원) 대비 10.1%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롯데칠성음료㈜’ (1조8,491원), 3위 ’㈜농심’(1조8,069억원), 4위 ‘하이트진로(주)’(1조2,72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531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2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은 만두류와 즉석섭취‧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탄산음료‧소주 등의 생산실적 증가로 전년도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가 2위로 상승했다. 


◆식품…즉석섭취·편의식품 급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돼지고기 포장육>쇠고기 포장육>양념육 순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00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000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전년도 6위였던 소스류(2조6,000억원)가 5위로, 5위였던 우유류(2조4,000억원)가 6위 순으로 조사됐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의 주요특징으로는 1~3위가 식육제품이 차지했으며, 즉석섭취·편의식품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 꾸준히 증가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20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최근 3년의 성장률은 14.3%(2016), 22.6%(2017), 13.7%(20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높은 성장세는 1인가구의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양념육류 성장 vs 햄류 하락 

양념육류는 2018년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 대비 10.3% 큰 성장률을 보였지만, 햄류는 2018년 1조242억원으로 전년(1조1,375억원) 대비 10% 하락해 20위내를 벗어났다. 

포장육 및 양념육의 등을 증가는 식품소비에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료…유가공품 지속 감소 vs 소주, 수입맥주, 탄산음료 증가

▲우유류, 발효유류, 가공유류 감소…저출산 영향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893억원) 대비 6.4%,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가 2018년 3,692억원으로 전년(3,965억원) 대비 6.9% 감소해 저출산 사회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생산실적 증가 vs 맥주 생산실적 감소 

주류 생산실적은 2018년 3조4,001억원으로 전년(3조3,314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5,139억원으로 전년(1조3,316억원) 대비 13.7% 증가를 보인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2018년 8,203억원으로 전년(9,512억원) 대비 13.8% 감소했다. 

수입맥주는 2018년 4,300억원으로 2017년(2,966억원) 대비 45%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맥주소비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액상커피‧볶은커피 상승 vs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 하락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9.6%, 볶은커피(원두커피) 생산실적도 전년대비 5.2% 높아졌다. 

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믹스커피)는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액상커피의 다양화와 소매점 및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탄산음료류 생산실적 전년대비 21.5% 상승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2,326억원으로 전년(1조138억원) 대비 21.5% 높아졌다. 이는 2017년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이 1조138억원으로 2016년(1조2,893억원) 대비 21.3%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하절기 기온의 영향을 받는 음료시장의 특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이상인 날의 일수)는 2016년 22.4일, 2017년 14.4일, 2018년 31.5일이었으며, 폭염일수의 증가에 음료 생산실적이 연동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홍삼제품 부동의 1위,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홍삼제품>개별인정형>비타민 및 무기질 순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전년(5,261억원) 대비 28.6% 증가됐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 다음으로 개별인정형(14.2%), 비타민 및 무기질(12.4%), 프로바이오틱스(11.0%), EPA 및 DHA 함유 유지(3.1%) 순으로 많이 생산됐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2018년 1,898억원으로 전년(1,495억원) 대비 27% 증가돼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홍삼의 소비증가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에서 증가하고, 프로바이오틱스는 독립가구 및 10대 자녀가구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국가…미국>캐나다>인도 순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했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이 1위 4,038억원(60%), 2위 캐나다 643억원(9.6%), 3위 인도 268억원(4.0%) 순이다.


◆업종별 생산실적…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축산물 관련업>용기·포장류업 순 

▲유가공업 생산실적 감소 

2018년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5조2,97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926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6조7,886억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7,28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됐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6조7,886억원으로 전년(6조756억원) 대비 11.7% 증가했는데, 즉석섭취식품, 포장육 및 배달음식 등에 사용되는 용기·포장류도 증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상위 생산품목인 식육제품과 관련한 식육포장처리업 생산실적은 2018년 13조7,538억원으로 전년(12조8,938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반면 저출산 영향에 따라 우유 및 유가공제품 생산실적 감소와 관련한 유가공업 생산실적은 2018년 5조5,220억원으로 전년(6조710억원) 대비 9.0% 감소했다. 


▲첨가물제조업 생산실적, 전년 대비 25.5% 증가

첨가물제조업 생산실적은 2018년 2조874억원으로 전년(1조6,632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주요 식품첨가물은 수산화나트륨액(7,695억원)으로 전년대비 37.6%(2,101억원) 증가했다. 

수산화나트륨액은 수처리제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중국 등 주요 수입국 상황에 따라 국내생산이 수입을 대체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는 “이번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식품기술 및 제품개발 등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2018년 78조9,000억원으로 2017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했다.

2018년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통계 참고자료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 → 통계 → 통계간행물 →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또는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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