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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잘 되는 국가기술자격증은?…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순 - 워크넷 2018년 구인 공고분석결과…4건 중 1건, 채용시 자격 요구 및 우대
  • 기사등록 2019-08-14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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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격증 중에서 취업이 잘 되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워크넷의 2018년 구인 공고 약 118만 건(118만 1,239건)을 자격증과 관련된 내용으로 분석한 결과, 자격과 관련된 구인 건수는 28만 1,675건(23.8%)으로 4건 중에 1건 정도는 채용할 때 자격을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건축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는 8만 4,893건으로 전체의 7.2% 정도이고, 요양보호사와 자동차운전면허 등의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는 19만 6,782건으로 16.6%를 차지했다.

구인 공고에서 제시한 임금은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할 때는 월 평균 225만 9,000원으로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5만 8,000원이 높고,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해도 21만 3,000원이 높다.


◆구인 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은?

구인 공고가 많은 자격(일명 취업이 잘 되는 자격) 20선에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10개 자격이 포함됐다.

국가기술자격만 한정해서 순위를 매기면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의 모든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이고, 그 뒤로는 2위 건축기사, 3위 한식조리기능사 순이다.

특히 전기 분야는 전기기사 4위, 전기산업기사 6위, 전기기능사 7위, 전기공사산업기사 12위, 전기공사기사 18위로 5개 자격이 포함돼 취업할 때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유리한 분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분야의 자격은 직업상담사2급이 8위,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15위로 구인 공고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 1위는 자동차운전면허다. 자동차운전면허는 모든 업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격으로 총 6만 8,500건의 구인 공고가 있었다.

그 뒤로는 구인 공고가 두 번째로 많았던 업종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요구되는 요양 보호사, 사회 복지사, 간호 조무사, 보육 교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43만 6,941건(37.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9만 9,361건(16.9%) 순으로 구인 공고가 많았다.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건수 비중이 많은 업종은 건설업, 전기·가스 등 조절 공급업,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업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들은 관련 법률에서 자격 취득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있어 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자격 취득을 준비하기 전에 큐넷에서 관련 법률에서 해당 자격을 우대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2019년 6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의 응시자와 취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약 349만 명(349만 1,536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7만 명이 늘었고, 취득자 수는 약 69만 명(68만 9,629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1만 명이 늘었다.

자격 분야 및 등급별 취득자가 많은 종목을 보면 구인 건수가 많은 자격이 대체적으로 취득자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과 전기 등 면허 성격이 있는 국가기술자격의 취득자가 많은 편이며, 최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위험물과 산업 안전 분야의 자격 취득자도 많은 상황이다.

취득자의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취득이 가장 많다.

미용사 자격은 주로 창업하기 때문에 구인 공고는 많지 않지만 19세 이하와 2030 세대에서 많이 취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취득자는 25만 1,001명으로 전체 취득자의 36.4% 정도이며, 지난해보다 0.5%p 늘었다.

여성이 주로 취득하는 종목은 조리와 미용 분야이고, 남성은 주로 지게차와 굴삭기운전기능사, 정보처리 분야 등에서 취득해 분야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그동안 자격 취득자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정작 기업이 어떤 자격증을 찾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노력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 실제 취업한 기업의 규모와 업종, 평균 연봉 등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파악해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의 효용성 평가에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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