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병원·쇼핑몰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 8월까지 업데이트 시급…업데이트 착수율 51.8 % 수준 - 기존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신규 도입 8자리 번호판 인식 못해
  • 기사등록 2019-08-24 09:00:02
기사수정

병원·쇼핑몰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에 대한 업데이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7자리 자동차번호판 체계가 8자리로 변경됨에 따른 것이다. 


◆7개 시·도만 양호, 나머지 50% 이하 부진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등록되는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쇼핑몰·주차장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의 사전 현행화(업데이트)가 시급하다”며, “지난 1월부터 시·도(시·군·구)와 합동으로 중점관리 시설물 전수조사 및 홍보, 추진실적 점검 등을 통해 8월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데이트 착수율은 51.8%, 완료율은 9.2% 수준(6.30일 기준)에 그쳐 번호판 등록 및 발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착수율은 서울(88.8%), 대구(60.3%), 울산(62.5%), 강원(61.9%), 충남(61.1%), 전북(56.6%), 경기(52.0%) 등 7개 시·도는 양호한 편이지만 나머지 시·도는 50% 이하로 부진한 상황이다. 


◆새 번호판 부착될 차량 월 15~16만대 수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2,300만대를 넘어 섬에 따라 현행 7자리 번호체계(비사업용 승용차)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어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총 2억 1,000만개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되어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번호판을 부착하게 될 차량은 월 15~16만대 수준으로, 쇼핑몰·주차장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차량번호인식카메라는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다. 

경찰청 단속카메라(8,642대)와 도로공사 톨게이트(370개소)는 시·도와는 별도로 해당기관에서 6월 중순부터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해 당초 계획대로 8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9월 이전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 큰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도(시·군·구)는 물론,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업데이트 속도를 높여 나간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아파트, 쇼핑몰 등 민간시설물의 업데이트를 위해 시·군·구 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부진에 따른 혼란과 불편이 시민(고객)들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병원 및 쇼핑몰 운영업체 등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8자리 번호체계가 시행되는 9월 이전까지 국토교통부가 17개 시·도별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 추진실적을 매주 점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페인트식 번호판 9월 1일부터 도입, 필름식 번호판 내년 7월로 연기

페인트식 번호판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도입·시행하며, 필름식 번호판의 도입은 내년 7월로 연기한다. 

지난해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승용차 포함)에 적용될 새로운 번호체계(7자리→8자리, 페인트식 또는 필름식)를 확정(2018.12)하고, 올해 필름식번호판 제작·공급에 참여를 희망하는 필름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개발에 착수했지만 재귀반사 필름식번호판은 필름의 반사성능 및 반사체의 각도, 경찰청 단속카메라의 광원 및 조도 등 미세한 차이에도 인식여부가 달라지는 등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여서 당초 계획보다 업체의 제품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단속카메라 최종테스트를 남겨 놓은 상태이며, 내후성(耐候性)검사, 원판 공급 및 번호판 제작 등 후속일정을 위한 준비기간도 필요하여 시행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연기되는 기간 동안 면밀한 준비를 통해 번호판 제작·공급,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 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귀반사 필름식번호판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재귀반사(Retro-reflection) 원리를 이용한 필름을 부착하여 야간 시인성 등을 증가시킨 번호판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194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서울대, 양산부산대, 일산백, 중앙대광명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강남세브란스, 강릉아산, 중앙대,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