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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형 인간, 아침형 보다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등 위험 높아 -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권유진 교수팀 분석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9-07-15 2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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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형이 아침형 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권유진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의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를 분석해 15일 이같이 밝혔다.
교수팀은 아침형-저녁형 설문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의 세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서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총 43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내 지질 수치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 197.9mg/dL, 중간형 196.0mg/dL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저녁형은 207.8mg/dL으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높았다. 중성지방도 아침형(105.6mg/dL)과 중간형(107.0mg/dL)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저녁형은 124.3mg/dL로 높았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아침형 115.8mg/dL, 중간형 116.1mg/dL, 저녁형 125.0mg/dL으로 나타나 저녁형만 유의미하게 높았다. 비 고밀도 콜레스테롤, 혈청동맥경화지수 등 다른 전반적인 지질수치도 아침형에 비해 저녁형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각 그룹의 수면시간 및 음주력, 신체활동력,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병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표)분석결과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지원(사진 오른쪽) 교수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비HDL 콜레스테롤 등 지질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은 24시간 일주기 리듬에 따라 대사를 조절하는데 이 리듬이 무너지면 에너지대사 장애를 가져와 각종 대사질환은 물론 비만,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로 저녁에 음주 및 기름진 식사,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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