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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전원 무기한 연대 단식투쟁 돌입…“한국 의료제도 속에서 의사는 환자가 되었다” - “환자 위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해지는 그날까지 우리의 외침은 계속될 것…
  • 기사등록 2019-07-10 2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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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무기한 단식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전원이 무기한 연대 단식투쟁 돌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의협 집행부는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의료는 무너지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정책결정, 무분별한 보장성 강화와 이로 인해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폭력이 난무하는 진료환경 등 부끄러운 민낯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응급의학의 발전에 헌신하던 의사가 과로로 숨지고, 보호받아야 할 전공의는 과로속에 사망했다.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의사가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의협 집행부는 “최선의 진료는 심평의학 앞에 무너지고 있고, 대통령의 약속은 온데간데없는 지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의사들을, 정부는 다시 또 무시하고 모욕하고 있다”며, “13만 의사의 수장이 목숨을 걸어야만 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겨우 귀를 기울이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2019년 7월 9일 단식 8일만에 최대집 회장은 응급실로 실려가야만 했다. 망가진 대한민국의 의료제도 속에서, 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사는 이제 환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최대집 회장의 희생으로 시작된 의료개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의료계 각 직역의 지지와 참여로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 큰 용기를 내려한다. 이번 투쟁은 회장, 개인의 투쟁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함께하면 희망입니다’라는 기치 아래 국민과 함께하는, 올바른 의료제도를 염원하는 모든 의사들의 투쟁이 되어야 한다”며, “환자 위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해지는 그날까지! 타들어가는 우리의 외침은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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