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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의협“보건의료 전문가 임명돼야” - “선진국일수록 전문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는 경향이 강…
  • 기사등록 2019-07-09 0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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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후보로 검증대상에 올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여권에서 김수현 전 실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수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첫 보직으로 복지부를 관할하는 사회수석을 맡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의협은 “박능후 현 복지부장관은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다”며, “‘문재인 케어’를 잘못된 포퓰리즘성 정책으로 시작하고 무리하게 적용해온 당사자로 진작 경질되었어야 했음에도 2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킨 바 있다”고 평가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또 다시 사회복지 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국민건강 수호에 필요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필수적이다”며, “전 국민이 불안감에 휩싸여 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던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듯이 관료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보건의료 정책에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즉 “국민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료계의 외침에 공감하고 그것을 이행해 나갈 보건의료를 잘 아는 인물이 발탁된다면 의료계는 가장 든든한 협력자요,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도 보였다. 


의협은 “한 국가의 정책 수립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이 바로 전문가 의견이다”며, “선진국일수록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상에 대한 예측 또한 가장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당장 대중이 열광하는 근시안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실패의 모든 뒷감당은 국민들이 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바라는 가장 큰 덕목은 ‘소통’이다. 산적한 의료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의료계와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통을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덕목도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초에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중반기를 맞아 9개 내외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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