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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의사 10명 중 6명 이상 “원격 진료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 원격 진료 이전 ‘수가 정상화’와 ‘오진 등에 대한 법적 제도 마련’이 …
  • 기사등록 2019-07-08 1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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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가 우리 삶 속에 서서히 파고들면서 수많은 산업 현장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으며, 의료계에는 ‘원격 의료나 진료 관련 산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 절반이상이 원격 의료나 진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엠디(interMD)가 지난 6월 27일 의사 회원 507명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나 진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23.7%가 “매우 부정적이다”고 답했으며, 37.7%가 “부정적이다”, 23.7%가 “보통이다”고 답했다. 의사들이 생각하는 원격 진료(복수응답)는 58%가 “화상 진료”라고 답했으며, “물리적 거리가 있는 의사들 간 질병에 대한 소견 나눔”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42%나 됐다.
그 외 “진료 기록이나 의료 영상 및 병리사진 전송”(37%), “환자의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정보 제공”(35%), “스마트폰을 이용한 심전도 등 소견 제공”(31%)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견해에도 68%는 “5G시대의 도래가 원격 의료나 진료 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려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환자를 대면하지 못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84%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의료 시스템으로 환자가 대형병원으로만 몰리면서 의원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61%로 뒤를 이었으며, “환자 정보의 무분별한 유출 및 해킹 등 범죄 악용 가능성”도 47% 응답했다.
의사의 책임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원격진료에 의한 오진도 모두 의사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격의료가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0%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6%,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4%로 조사됐다.


의사들은 원격의료나 진료가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수가 정상화로 병의원 경영 정상화”(72%)를 꼽았다. 
대부분은 “원격 진료를 허용하더라도, 초진은 반드시 대면 진료여야 한다”며, “대면 진료가 원칙”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면 진료를 해도 놓치기 쉬운 질병이 많고 병의원 접근성이 좋은 국가 특성상 원격 진료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무엇보다도 사전에 시스템 정비를 확실히 하고 상업화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세적인 사회 변화에 결국은 의료도 맞춰서 적응하고 변화하는 대비 자세도 필요할 것”, “오지나 시골에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진 등에 대한 책임 등 법적 제도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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