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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 시작…노인 암환자 대상 귀가 이동지원 등 -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 기사등록 2019-07-04 0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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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고양시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귀가 이동 지원서비스는 퇴원,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귀가 시 정신적,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해 병원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가정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서비스는 가정간호를 신청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 중 낙상 위험이 있는 환자 가정에 매트, 안전바 등 낙상 방지 설비를 제공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고양실버해피케어’라는 사업명으로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약 4년 간 제공된다.

귀가 이동 지원서비스를 이용한 최00님(고양시 덕양구, 67세 男)은 “방사선 치료 후 어지럽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보호자도 없어 귀가 시 매우 난감했는데, 직접 치료실까지 찾아와 편안하게 차량까지 탑승시켜서 귀가시켜주니 혹시라도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가하는 동안이라도 보호자가 곁에 있는 것 같아서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숙 원장은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암환자에게 귀가 이동 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를 구축하는 특화된 사회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이는 암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암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여 연구, 치료에서 나아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수요자 중심의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경우 15.9%가 낙상 경험이 있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낙상 시 일반 노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 발생 장소로는 집 55%, 도로 27.1%, 상업시설 8.5% 순으로 가정에서 낙상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도로가 다음 순위를 차지해 이동 중에도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이점에 착안해 귀가 이동 지원 서비스와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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