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주의해야 할 구강질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여름과일은? - 여름철, 치주질환으로 치과 찾는 환자수 겨울철 보다 10% 많아
  • 기사등록 2019-07-06 12:00:01
기사수정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생각해야 할 것들 중 하나는 구강질환 및 치아건강. 

실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주질환의 진료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6월~8월) 진료인원이 약 385만 명으로 같은 해 겨울철(전년도 12월~2월)진료인원 약 350만 명 보다 10%(약 34만 6,000명)더 많았다. 


◆시원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치아건강 위협

무더운 여름이면 갈증 해소를 위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섭취한다.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지만 높은 당도로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특유의 끈적임으로 인해 치아에 오랜 시간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단단하게 얼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깨물었을 때 치아 파절이 생기기도 한다. 탄산음료도 높은 당분으로 인해 충치 위험을 높이지만, 강한 산 성분으로 인해 치아의 겉면인 법랑질이 부식될 수 있다. 

탄산음료의 산도는 PH 3~4정도로 낮으며, 치아는 5.5PH 이하에 부식이 된다. 강한 당분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 충치와 치아 부식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반면 과일은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닦아줘 플라그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럼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름과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름과일 5가지

▲수분 보충에 제격인 ‘수박’=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 수박. 90% 이상이 수분인 수박은 갈증해소에 제격이다. 구강건강을 위해 유지해야 할 것이 입 속 촉촉함이다.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건조하다면 음식 섭취가 어려울 뿐 아니라 치주질환이나 치은염에 걸릴 수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체리’=체리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아가 썩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염증완화와 유해산소를 감소 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과일이다.

▲미네랄 성분 풍부하고 치아미백 효과에 탁월한 ‘바나나’=바나나에 풍부한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치아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줘 치아미백에 도움이 된다. 또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많아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해준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포도, 블루베리’ =포도와 블루베리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입 속 세균을 퇴치하며 입안에서 불소 화합물의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의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또 포도와 블루베리에 많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고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파주 유디치과의원 고광욱 대표원장은 “여름철, 치아건강을 위해 과일을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당분과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이나 유색 색소가 있는 과일을 먹을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체리와 블루베리 등의 유색과일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색소가 많이 들어 있어 치아변색 유발의 위험이 있다. 먹고 난 후에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궈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143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