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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 삶의질 새 측정도구 첫 개발…올해 중 임상적용 예고 - 대한위암학회 위암환자 삶의질 연구회
  • 기사등록 2019-06-1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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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암환자 삶의질 측정도구(이하 새 측정도구)가 개발돼 임상적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위암학회 위암환자 삶의질 연구회(회장 이혁준,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이하 연구회)는 지난 5월 25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된 2019 춘계심포지엄에서 최종본을 공개,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삶의 질 측정도구 및 연구 등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표된 새 측정도구 개발 노하우 등을 이용하면 다른 암은 물론 다른 질환의 삶의 질 측정도구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측정도구 개발은 ▲최근 위암에 적용되고 있는 최소침습 및 최소절제 등 수술 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한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용해 온 삶의 질 측정도구들이 이를 정확히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는 점, ▲세계 최고 수준의 암환자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의 삶의 질 측정도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 등 때문이다.

이에 연구회는 지난 2016년 1월 위암환자 삶의질 도구 개발을 위한 TF(task force team)을 발족한 후 위암환자 삶의 질 측정도구(이하 KOQUSS)를 개발해왔다.

지난 2017년 9월부터는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전국 약 20개 기관이 참여해 위절제 후 증상에 관한 설문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질문문항 작업에 약 1년, 질문문항에 대한 검증을 위해 1회당 환자 약 45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검수를 진행했으며, 최종 총 42개 문항으로 만들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이혁준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새 측정도구를 이용하면 ▲환자들의 수술 후 평가(재발, 합병증 발생률 등), ▲환자들의 증상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전체 표현 및 영어번역 등에 대한 최종 감수가 진행중이고, 올해중에는 임상에 적용해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새 측정도구 개발을 하면서 ▲인문학과의 협력과 교류, ▲암이 만성질환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암 환자들의 삶의질 측정도구 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정부에서도 삶의 질 중요성을 재인식해 이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위암학회 위암환자 삶의질 연구회는 지난 5월 25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2019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위암학회 Masanori Terashima 회장을 초빙해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는 물론 ▲위암 환자의 삶의 질 연구 현황, ▲다른 질환의 삶의 질 도구개발 경험 공유, ▲KOQUSS 설문지 개발과정 검토 및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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