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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제도 필요한 이유는?…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 제 기능과 역할 위해” - 암, 뇌졸중 등 치료성과 최고 수준 vs 당뇨병 등 만성질환 최하위권
  • 기사등록 2019-05-24 1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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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의료 강화를 위해 주치의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사장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주치의 심포지움 및 선포식’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의료전달시스템 개선 필요
우리나라 일차의료가 강화되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주치의 개념의 확립이라는 주장이다.
이 이사장은 “일차 의료는 건실한 주치의 역할 없이 발전하기 어렵다. 일차의료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책임의료이기 때문이다”며, “주치의는 환자들의 모든 문제에 대해 분명한 책임감을 갖고 건강길라잡이와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전달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국내 의료시스템은 급성기질환의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 지식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한 반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 영역은 매우 뒤쳐져 있는 기형적인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 암의 5년 생존율은 물론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치료 성과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와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평균의 1.5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런 결과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일차의료의 기능과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주치의 제도로의 변화 불가피, 적절한 재교육 등 필요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은 “노인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한국에서 주치의 제도는 환자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 건강관리, 현명한 의료 이용을 도와줄 의료서비스라는 측면에서 기대되는 방안이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박인례 공동대표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과 위험요인 관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의사 중심의 의료시스템이 아니라 의료소비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보험공단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은 “주치의 제도 도입으로 환자들의 의료 과잉진료나 과소진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외국에서 주치의제도가 확립된 것은 의료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서였다”며,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주치의 교육이 필요하고, 교육을 위한 의료기관도 설립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개원의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재교육 등을 통해 주치의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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