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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전문의 절반이상 50시간 이상 근무…중환자실 전문의 2명 중환자실 입원 - 대한중환자의학회 39차 학술대회 12개국 약 1,000명 이상 참석
  • 기사등록 2019-05-03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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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전문의 2명이 과로누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환자실 전문의 절반이상이 주 50시간 이상~60시간 이하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26~27일 The-K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제3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실태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결과에는 199명의 중환자실 전문의가 참석했으며, 주 50시간 이상~60시간 이하근무는 22%, 60시간 이상 근무도 32%로 조사됐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홍성진 회장은 “전담전문의들이 환자에 대한 열정과 업무로딩으로 번아웃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최근에도 2명의 중환자실 전문의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업무범위에 대한 정규화된 내용이 없다보니 지난 2017년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문의 1인당 환자를 7명에서 100명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홍성진 회장은 “지난 2014년 대비 2017년 중환자실 사망률이 줄었다”며, “이는 계절적 요인도 아니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증가가 핵심적인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적극적으로 배치, 운영이 가능하도록 현재 가산수가를 약 2배 이내로만 올려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지난 4월 26~27일 The-K호텔에서 제39차 정기학술대회 및 제19차 한일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유럽, 일본, 대만중환자의학회 회장은 물론 총 12개국에서 약 1,0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진행돼 더욱 관심을 높였다.

실제 해외연자 18명을 비롯해 약 234편의 초록이 발표돼 풍성한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홍 회장은 “미국 등에 가기 어려운 아시아지역 중환자의학자들이 대한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에 높은 관심과 참여를 기록했다”며, “외국 참가자들을 위한 통역서비스 지원은 물론 이번에 진행하는 한일 공동심포지엄과 관련해 일한통역도 진행해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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