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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MOU체결vs 의협, 업무협약 철회 촉구 - “환자 선택권 보장 및 의료 질 향상 기여 기대” VS “한방 사용 확대 위해 …
  • 기사등록 2019-04-23 23: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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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업무협약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NECA-한의학연, 상호 인적교류 등 합의+세미나 개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이 지난 18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평가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학제 협력연구사업 추진 △한의학 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 △전문인력 파견 및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한 상호 인적 교류 등에 합의했다.  

또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 소개, 임상자료를 활용한 연구설계 및 방법 등 강연을 통해 연구자 대상 교육과 함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NECA 이영성 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의료기술평가의 영역을 한의학까지 확대하고, 환자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제시하여 환자 선택권 보장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여건이 한층 성숙됐다”며,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한의학 분야 의료기술평가가 보다 활성화되어 한의학 의료기술과 임상연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 “한방 전반 철저한 재평가 앞장” 요구

이에 대해 의협은 “NECA의 이번 한국한의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철회와 함께, NECA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NECA가 진정 설립 목적을 다하는 것은 의과와 한방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단일화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협은 “안전성·유효성 검증 부족이라는 한계를 가진 한방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료기술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근거 중심의 의료기술 장려라는 NECA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기가 어렵다”며, “행위 정의가 명확한 의과의 의료행위인 IMS에 대한 평가조차 진행하지 못하면서, 한방 사용 확대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쉽게 저버린 NECA가 근거 중심의 의료기술 장려를 위한 기관으로 존속할 이유가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NECA는 앞으로 의과와 한방에 동일한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마련하고, 한방 전반에 대해 철저한 재평가에 앞장설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재평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행위를 퇴출하여 위험한 민간요법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전기가 될 것이다”며, “효율적 의료자원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과와 한방에 대한 낡은 이중 잣대를 버리고, 의료가 철저히 근거 중심 의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그 첫 출발로 검증되지 않은 추나요법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정부와 NECA가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ECA 관계자는 “교육차원에서 진행된 협약이다”며, “추가적인 입장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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