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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소속 의사들 깊어져 가는 고민…자진 지정 철회까지 고민 중 - 의사는 외상환자 수술만 가능…응급수술은 구경만?
  • 기사등록 2019-04-29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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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에는 17개 시·도에 17개 권역외상센터가 선정 배치(경기도 2개, 세종 제외)되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예방가능사망률을 2025년까지 선진국 수준(2015년 30.5% →2025년 20%)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시설장비비(80억 원), 연차별 연간 운영비(8.6~33.1억 원, 2018년 기준)도 지원하고 있다. 또 권역외상센터 의사들은 외상환자 외에는 응급수술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표)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추진현황

문제는 일부 권역외상센터를 제외하고는 외상 환자들이 많지 않고, 최근 인터벤션의 발전으로 외상환자 10명 중 3명 이내만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 빈도는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권역외상센터 소속 외과 의사들의 경우 1년에 1인당 평균 50건 이내의 수술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김남렬(고대구로병원 외과 교수)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외상환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외과 의사 입장에서 1년에 1인당 평균 50건 이내의 수술만으로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특히 수련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실제 수련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 응급수술의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권역외상센터는 자진 지정철회 고민을 하고 있는 곳도 있고, 일부 병원 외과 등은 권역외상센터에서 빠지기도 했다”며, “과연 어떤 것이 응급 및 외상 환자들을 위해 더 좋을지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 현실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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