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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정 공기청정기 보급 10곳 중 8곳 이상 집행 안돼 - 314억원 중 실제 집행 57.9억원…어린이집 보급 100%
  • 기사등록 2019-03-11 2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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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전국 노인정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며 31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지만 10곳 중 8곳 이상은 실제 집행도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 간사) 의원은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추경으로 배정된 314억원 중 실제 집행은 57.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8.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복지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공기청정기가 보급되지 않은 경로당 전국 4만 8,744개소에 6만 5,002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로 계획했지만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실제 보급이 완료된 경로당은 1만 2,566개소(25.7%)에 1만 8,401대(28.3%)로 아직도 4만 4,683대는 보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추진현황 (2019년 1월 말 집계)

복지부는 지난 5월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며, 각각 314억과 248억의 추경도 배정받았다. 같은 기간 어린이집의 경우 1만 4,948개소에 5만 3,479대를 설치했으며, 신청 대비 81%의 공기청정기가 실제로 보급됐다.
현재 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 설치현황을 조사중이지만 거의 보급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에 경로당의 경우, 같은 복지부가 동일한 행정절차를 거치는 것임에도 실 집행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일부 지자체는 올해 7월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도자 의원은 “작년 5월 추경으로 예산을 충분히 배정했지만,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과 늦장행정으로 아직까지 공기청정기 보급이 안된 경로당이 많다”며, “미세먼지가 매년 심각한 상황인데, 이제야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을 위한 긴급추경을 언급하는 것은 정책실패를 예산 탓으로 돌리려는 눈속임일 뿐이다. 당장 미세먼지가 극성이지만 올해 추경을 한다 하더라도 학생들은 내년이나 되어야 공기청정기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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