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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수술 후 비만 합병증 예방기전 규명…수술적 치료+비만 치료 개발 도움도 기대 - 순천향대서울병원 권순효·김용진 교수팀
  • 기사등록 2019-02-08 1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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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수팀이 비만수술(bariatric surgery) 후의 체중감소가 비만 합병증을 어떻게 예방하는지 혈액과 소변을 통해 기전을 밝혀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사진 왼쪽)·외과 김용진 교수팀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이 병원에서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 참여를 희망한 환자 40명의 혈액과 소변을 통해 분석, 연구내용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Obesity’ 저널과 미국 내분비학회 공식잡지(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연속 게재됐다.

혈액을 통한 연구논문은 ‘비만수술이 비만환자의 엑소좀 마이크로 RNA에 미치는 영향(Bariatric surgery alters microRNA content of circulating exosome in patients with obesity)’으로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들의 혈액 내의 엑소좀(exosome) 마이크로 RNA(microRNA)가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만 환자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엑소좀 마이크로 RNA의 변화는 인체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쳐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수술이 마이크로 RNA를 정상에 유사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또 소변을 통한 연구논문은 ‘비만수술이 비만 환자 소변의 미토콘드리아 DNA 감소(Bariatric surgery reduces elevated urinary mitochondrial DNA copy number in obese patients)’로 수술 후 비만환자의 콩팥에서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변 미토콘드리아 DNA 증가는 신장 세포의 손상을 반영하는데 비만 수술로 인한 체중 감소가 소변 내의 증가된 미토콘드리아 DNA를 감소시킴으로서 신장 세포의 손상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그동안 비만 수술이 비만의 합병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기전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현암신장연구소 권순효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심장병, 당뇨, 만성콩팥병 등의 합병증 증가는 개인 건강의 위협을 넘어 국가적인 의료비 지출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연구가 향후 비만의 수술적 치료 외에 다양한 비만 치료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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