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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유도위한 영화표 1+1 행사 문제제기vs 의료계 순수헌혈 지속‘호평’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롯데유통사업부문과 잼잼 헌혈 캠페인 진행
  • 기사등록 2019-02-11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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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혈액원에서 헌혈을 유도하기 위해 영화표 1+1 행사를 해 비난이 일고 있다. 어느 나라나 헌혈자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헌혈자를 증가시키기 위해 ‘1+1 영화표’ 증정을 하는 것은 영화표를 갖고 헌혈자를 모집하는 일종의 매혈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반면 의료기관 중심의 순수 헌혈도 이어지고 있어 따스함을 전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적십자사 영화표 1+1 행사 문제 제기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소사)에게 제출한 ‘적십자사 영화표 1+1 행사 개최 현황’에 따르면 영화표 행사를 개최하여 헌혈자를 모집한 혈액원은 2015년 5개소에서 2018년 39개소로 약 8배 행사 개최가 증가했다. 날짜수로 계산해보면, 2015년 31일에서 2016년 186일, 2017년 219일, 2018년 9월까지 71일 동안 ‘1+1 행사’를 진행해 왔다.

2017년 대한적십자사 결산 내역에 따르면 헌혈 장려를 위한 광고홍보예산은 3억 4,000만 원인데 반해 영화표 행사 개최 등을 위해 들어간 예산은 170억 원으로 약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받은 영화표는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매매가 이루어지는 등 헌혈의 의도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희 의원은 “헌혈을 하지 않고 매혈을 하는 경우 선물 때문에 헌혈자가 자신의 병력이나 사회적 이력을 숨기고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의 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매혈 문화가 계속되는 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사회가 헌혈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헌혈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잼잼 헌혈 캠페인’을 통해 전국 21개 대학교 주변에서 헌혈버스를 운영하며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증을 기부하면 영화관람권 2장도 선물했다.


◆의료 기관 중심 순수헌혈 지속  

반면 이런 논란 속에서도 의료기관 중심의 순수헌혈 캠페인은 지속되고 있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대구의료원‘사랑의 헌혈 캠페인’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 1대를 지원받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의료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건강 상태, 약물복용, 치료, 교대 근무 등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없는 직원들을 제외한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대림성모병원, 개원 49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개원 49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병원 의료진 및 직원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했으며,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를 거쳐 수혈이 필요한 환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앞으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 지속적인 헌혈운동 전개 ▲ 등록헌혈회원 가입 장려 ▲ 헌혈장려를 위한 직원 혜택 및 지원 등 생명 나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병원장은 “개원 49주년을 기념해 오랜 시간동안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헌혈 행사를 통해 겨울철 부족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노·사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헌혈에 참가한 이수지 직원은 “O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헌혈하게 됐다. 작은 나눔이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 병원장은 “참여해준  많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꾸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녹색병원 직원들, 생명 살리기 동참

녹색병원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해마다 노사 공동으로 평균 두 차례씩 진행하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병원 진단검사실 백지훈 혈액은행 담당자는 “현재 O형 혈액이 많이 부족해 하루에 한 개를 공급받거나, 전혀 공급을 받지 못하는 날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혈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해준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본인 자신과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을지대병원, 생명을 나누는 작은 실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이 병원 중앙현관 옆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생명 존중의 정신을 실천했다.

김하용 병원장은 “많은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생명을 구하는 값진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We路(위로)캠페인 실천 사랑나누기 헌혈행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대한적십자사 안양혈액원과 함께 이 병원 본관 앞에 마련된 이동 헌혈차량에서 사랑나누기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수급된 혈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에 참여한 총무팀 오세민 계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료들과 헌혈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환자가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경호 병원장은 “We路(위로)캠페인 실천 항목으로 마련한 이번 헌혈행사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며, “혈액 수급난이 극심한 상황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길 위로(We路) 슬로건을 바탕으로 교직원 헌혈행사뿐 아니라 교직원 및 대외기관 헌혈증 기탁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혈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동절기 ‘사랑의 헌혈운동’ 실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이 병원 본관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병원 직원을 비롯 내방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불우 환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헌혈운동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정보원 ‘생명나눔, 사랑의 헌헐 캠페인’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 이하 정보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및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이 공동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돼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희택 원장은 “헌혈은 우리 이웃에게 생명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봉사활동이다”며, “아름다운 생명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결국 논란 속에서도 사랑을 나누는 헌혈은 계속 이어져야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의도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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