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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에서 화학제품 생산 경로 지도로 완성 -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엽 특훈교수팀
  • 기사등록 2019-02-15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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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이 바이오매스인 미생물로부터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경로를 총 정리한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합성 지도를 개발·완성했다.

교수팀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바이오 및 화학 반응들에 대한 정보를 총 망라해 생명공학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지도 형태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에 구축한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합성 지도는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생물공학적·화학적 반응 전체에 대해 최적의 합성 경로를 구축한 것으로, 앞으로 바이오 기반 화학제품 생산 연구에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지도는 앞으로 시스템 대사공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아이디어의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는 향후 친환경 화학은 물론 의료·식품·화장품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원천기술개발’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표지논문으로 지난 1월 15일자로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네이처 카탈리시스는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합성 지도를 포스터로 제작해 관련 분야의 산업계, 연구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금은 석유로부터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기후변화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 국은 친환경적 방법으로 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위해미생물을 활용한 화학물질 생산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생물과 같은 바이오매스 원료에생물공학적 또는 화학적 기술을 적용해 화학원료·연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바이오 리파이너리(Bio-Refinery)’라 한다. 

바이오 리파이너리의 생물공학적 방법 중 ‘시스템 대사공학(미생물의 복잡한 대사회로를 효과적으로 조작해 화학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만을 100% 적용해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생물공학적 방법과 화학반응의 통합공정이나 화학공정만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경우도 많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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