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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대기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환자들…기증활성화 방안은? - 전국의 기증 관련 의료진 모여 장기조직기증 방안 논의
  • 기사등록 2019-01-31 00: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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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대기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지난 1월 26일 동대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전국 기증 관련 의료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DIP : Donation Improvement Program) 협약을 맺은 약 70개 병원에서 기증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는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의 관련 DIP 위원들과 직접 환자를 보는 중환자실, 장기이식센터의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장기기증은 449건으로 2017년(515건)에 비해 87% 수준으로 떨어져 그 어느 때보다 기증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기증은 2017년 대비 총66건, 12.8% 떨어졌으나 병원 내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프로그램(DIP)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그 하락폭이 6.4%로 비협약병원 하락폭인 27.2%에 비해 다소 적은 폭으로 감소된 것도 확인됐다.

전체 병원 중 협약병원 기증이 74.4%로 병원 내 기증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충북대병원 외상중환자실 홍종진 수간호사는 “기증활성화를 위해서는 뇌사추정자 발생 시 중환자실 간호사가 발생시점부터 기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대병원 신경과 김영수 교수는 “뇌사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뇌사판정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혓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외과 장인복 교수는 “병원내 효과적인 기증 과정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의료진의 참여가 기증 활성화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문형준 교수는 장기뿐 아니라 인체조직기증 사례를 중심으로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2017년 동산의료원에서 심장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60대 이식 수혜자 이명수씨가 참석해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식이후의 새로운 삶을 전하며, 일선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조원현 원장은 “일선의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2년 연속 기증이 감소되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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