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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관련 8개 학회 대표들 한자리에…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눈길’ - 최초 의견 조율의 장 마련 의미 높아
  • 기사등록 2018-11-05 22:11:30
  • 수정 2018-11-06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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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관련 8개 학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내분비관련 대표들이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참여한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도는 더욱 높았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동선,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ENDOCRINE SUMMIT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갑상선학회 이가희(보라매병원) 이사장,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강동경희대병원) 이사장, 대한노인병학회 이동호(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사장,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사장, 대한비만학회 유순집(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사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충호 회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박중열 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발전방향 및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의 사회로 ▲상생과 공생, ▲후속학문 세대 양성, ▲학회의 사회적 책임, ▲국제화 등 4개의 주제로 내분비학의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통합학술대회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까?
우선 이번처럼 관련 학회가 모여 진행하는 통합학술대회가 앞으로 계속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부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공동심포지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는 최근 전문과 영역이 무너지고, 융합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상호 연계 및 조율을 하면 풍성한 연구는 물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위한 방안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간호, 영양,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목적이 정해져야 하고, 유기적인 관계는 필수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김동선 이사장은 “이번에는 팀트레이닝 개념으로 시도해본 것이다”며, “앞으로의 진행여부는 충분한 사전 준비 및 필요성, 당시 상황 등 여러 가지 부분을 생각해 본 후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각 분야별 필요성을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여 합리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당뇨병, 내분비학회 등은 2번씩 나누어 개최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학제 학회에서 내분비내과의 역할은?
다학제 학회 내에서 내분비내과의 역할에 대해 자기 소속과의 이익을 내세우기 보다 양보와 배려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 중간 중재자역할을 하고, 학회에서 다양한 조인트 세션을 통해 공감대 확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갑상선학회 이가희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다학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자기 소속과의 이익을 내세우지 않고, 양보와 배려를 한 결과 회원들이 고마워하고, 다학제 연구논문도 크게 증가됐다”고 소개했다.
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도 “기초와 임상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학회로 학회 내부의 최대과제가 융합이고, 이를 위해 브릿지 역할을 약 30년 이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질동맥경화학회 박중열 이사장도 “내분비, 심장내과, 영양 등이 기초와 임상의 교류와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다학제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이기에 때문에 교류와 내적성장을 통해 내분비의 역할을 잘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선 이사장은 “통합과 융합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내분비도 현실적으로 먹거리가 줄고 있다는 점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분비내과 전공의 지원 증감 예측은?
전체 참석자 8명 중 7명은 내분비내과 전공의 지원이 5년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인증의를 통한 관심 유도와 질향상에 대해선 다른 의견을 보였다.
즉 집단지성을 확보한 학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과 이미 전문의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양분됐다.
하지만 의대에서부터 내분비가 이 분야 질환 치료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하는 현실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대생은 단순한 강의보다는 롤 모델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NDOCRINE WEEK 2018 개최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1일~4일 용산 드레곤시티에서 내분비대사학 연관학회 통합학술대회(ENDOCRINE WEEK 2018)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8개국, 1,700명(외국인 약 3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관심을 몸았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전시부스에서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강의장 내에서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고, 참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 8개 학회 대표자들이 함께 공동 인사말을 진행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교류와 소통이 없는 학문은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학술대를 시금석으로 긍정적인 발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신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사진 왼쪽)학술이사는 “앞으로 제약사의 의존성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며, “이번 ENDOCRINE SUMMIT를 기점으로 향후 더욱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오는 2020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번 더 국제적인 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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