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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이비인후과의사를 위한 로봇수술의 장’IRSS 개최 화제 - 연세암병원, 두경부암 새 치료 프로토콜 제시
  • 기사등록 2018-11-02 09:00:01
  • 수정 2019-11-21 1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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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의사를 위한 전 세계 최대 국제로봇 수술 토론의 장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8회 국제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Symposium, IRSS)이 개최된 것.

이번 심포지엄에는 28개국에서 약 100명 이상의 이비인후과 로봇수술 석학들이 참석해 전 세계 최대 규모 이비인후과분야 로봇수술심포지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세브란스병원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가 이비인후과(두경부) 종양(암) 수술분야에서 더 이상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지식의 창조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

실제 새로운 개념의 치료프로토콜을 발표해 환자들의 치료성적향상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연세암병원에서 개발한 이비인후과암(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프로토콜. 기존의 치료개념과는 다른 선행항암요법과 로봇수술을 병용한 신개념의 두경부암 치료프로토콜로 치료성적향상과 환자들의 치료 후 삶의질 향상이 기대됨>


관련하여 최근 미국외과종양학학회 공식잡지인 ‘Annals of Surgical Oncology’ 2018년 25권호에 ‘국소 진행된 후두 및 하인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항암요법과 경구강 로봇수술의 임상시험결과’를 게재했다.

이번 연구결과 진행된 후두 및 하인두암 환자들의 3년 질병특이 생존율이 82%, 3년 무병생존율이 69%로 우수했으며, 대부분의 환자(83%)들이 치료 후 구강을 통한 음식섭취에 문제가 없었고, 91%의 환자는 후두를 통한 자연스런 발성이 가능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식적인 수술 방법이 후두전적출술로 인해 수술 후 환자들의 자연스런 발성이 불가능하고, 음식을 삼키는 연하기능저하를 동반하는 것과 비교해 기능적으로 상당히 우월한 결과이다.

<연세암병원에서 개발하여 널리 보급한 귀뒤피부절개를 통한 경부종물 로봇수술. 귀뒤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로봇팔을 삽입한 후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눈에 보이는 상처를 피할수 있으며,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함>

본지와 만난 김세헌(사진 왼쪽) 센터장과 고윤우(이비인후과)교수는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발전을 위해 전 세계에서 로봇수술 석학들이 이번 심포지엄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서로 간의 의견을 교환하며, 이를 통해 지금도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미션을 가지고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을 한국을 대표해 본 기관에서 개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이비인후과학회에 경구강로봇수술(입안을 통해 이비인후과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제거하는 로봇수술)을 소개했고, 기존의 치료패러다임을 뒤집는 새로운 개념의 술식과 치료개념을 발전시켜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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