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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독소 사전관리는 어디?…장마철 집중 검사 필요 - 곰팡이독소, 간·콩팥·신경계 등에 피해+아플라톡신은 1그룹 발암물질
  • 기사등록 2018-10-17 0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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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독소 사전관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더불어민주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곰팡이독소에 관한 사전적 안전검사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산물 등 안전관리결과’와 식약처 유해물질기준과에서 시행하는 ‘오염도 조사’를 통해 충분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은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산물 등 안전관리결과’ 조사는 ‘생산과정’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검사 이후 결과보고를 식약처에게 차년도에 제공하기 때문에 2018년 현재 자료는 2019년이 되어서야 받을 수 있다는 점 ▲‘오염도조사’의 경우 오염도기준을 만들기 위한 조사로 목적이 다른 조사이며 5년마다 시행되어 작년이후 올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곰팡이독소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곰팡이독소는 보관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되기 쉽고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매년 장마철에 발생될 위험성이 높은데 식약처에서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식품안전관리과, 농수산물의 경우 농수산물안전과에서 후조치를 취하지만, 사전관리에 대한 소관과는 명확히 없다는 점, 식약처에서 발생하기 쉽고 관리하기 까다롭다는 이유로 검사를 소홀히 한다는 점은 핑계밖에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근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로 인해 곰팡이독소의 발생확률과 노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의 검사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매년 주기적으로 시행하되 연중 곰팡이가 기승을 부리는 장마철에는 집중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8월 식약처는 가공식품인 ‘오징어 땅콩볼’에서 기준치보다 36배가 많은 아플라톡신이 발견됐다며 회수 조치에 들어갔지만 회수대상인 제조일자 6월 22일 기준으로 생산된 총 5,100kg의 과자 중 약 4,000kg만 회수됐다. 곰팡이독소로 인한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에 들어간 제품은 지난 3월에도 있었으며, 이 제품도 견과류 가공제품으로 드러났다. 


한편 곰팡이독소의 경우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우며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나 견과류에서 주로 발생된다. 곰팡이독소가 무서운 이유는 우리 건강에 아주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콩팥·신경계 등에 피해를 줄 수 있고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의 경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그룹으로 분류하는 발암물질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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