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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입원서비스 질향상 노력3 - 분당제생, 강릉아산, 동산, 서남, 서울아산, 을지, 중앙대병원 등
  • 기사등록 2018-10-10 09:00:01
  • 수정 2018-10-11 0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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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원들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 곳은 물론 서비스를 확장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간호사 부족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곳들도 있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인력이 24시간 입원 간호를 제공한다.


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간병비 부담을 낮추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정해진 시간에 한해서 보호자나 방문객의 면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루어지며, 환자들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환자 보호자의 경우 “아내가 30대 때부터 간질환을 앓고 있었어요. 간 기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이제는 간이식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다행히 제 간을 아내에게 이식해줄 수 있었고, 수술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부부가 함께 입원해 있다 보니 간병해 줄 사람이 없었는데 다행히 여기 간호사 선생님께서 제 식사부터 대소변 상태까지 24시간 내내 살펴봐주고 계십니다. 걱정이 많던 우리 애들도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작

우선 새롭게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곳들은 다음과 같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10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병원은 우선 본관 8층 병동을 전담 병동으로 지정하고, 기준에 적합한 입원 환자는 81병동 내과(심장혈관내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병동으로, 82병동은 외과(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병동으로 제한 운영된다.

수준 높고 안전한 간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전문 인력과 병동을 리뉴얼했으며, 의료기기 등을 새로이 갖추고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준비도 마무리 했다.

채병국 병원장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병상 규모를 줄여 시작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내원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점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병원=지난 6월부터 재활환자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했다. 재활통합병동에서 뇌졸중, 뇌손상 및 척수손상으로 인해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보살핀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기존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실제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된 2018 일본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해 ‘암 환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분석’이란 주제 연구로 국제 학술상도 수상했다.

이번 연구결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이용 의사가 95.5%, 다른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의사는 78.0%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의료안전지표가 (낙상: 41% 감소, 욕창: 75.8% 감소, 정맥염: 사례 없음) 크게 개선되는 결과도 보였다.


▲강남차병원(원장 민응기)=지난 7월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 병동으로 확대 운영했다. 지난 2016년 11월 44병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8년 2월부터 총 111병상으로 확대 운영해왔다. 이어 7월 2일부터는 소아 병동 29병상과 여성의학연구소 병동 30병상까지 범위를 확대해 총 170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들어갔다.

민응기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환자들의 불필요한 간병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 병동에서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아 병동의 경우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지난 8월 17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암 환자 중심으로 시행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수술을 시행한 외과계 환자를 위한 간호·간병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전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사를 마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들과 관계자들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올림픽병동을 리모델링했으며, 해당 병동은 46병상, 36명의 간호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또 환자의 생체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는 환자감시장치를 비롯해 낙상 방지를 위한 낙상감시센서, 환자 이동 보조 안전바 설치 등 환자 안전사고 방지시설과 각 병실에는 전동침대와 개인별 냉장고,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갖춰 환자가 보호자 없이도 안정적인 입원생활을 하도록 마련한다.

강릉아산병원 하현권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간호 인력 교육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기존 혈액종양내과 환자 중심으로 시행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소화기내과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전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산병원은 지난 4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하면서 전문 간호 인력 및 직원을 2배 가까이 충원하고 휴게실과 상담실, 서브 스테이션(Substation)을 설치하는 등 병동 환경을 개선했다. 또 환자의 낙상 방지를 위해 모든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하고 환자 감시 장치, 낙상감지기 등도 추가로 확보했다.

장병국 소화기내과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환자의 감염예방 및 치료효과가 높아졌으며 보호자 부담도 확연히 줄었다”며, “입원환자가 많은 소화기내과에 확대 시행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앞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간병 부담 없이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50병상을 추가 오픈해 총 102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016년 8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한데 이어, 신경과, 내과 환자 중심 병동으로 중증질환자의 돌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브 간호스테이션, 감염 예방을 위한 보호자 면회 공간 등 시설을 정비하고,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동침대, 낙상 매트, 반사 거울 등을 구비하여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또 침상 옆에 호출기를 설치하여 담당 간호사가 휴대용 손목 수신기와 중앙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지원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충원 및 교육, 환자의 정서적 지원을 돕기 위해 하루 5분씩 대화하는 ‘감성터치, 환자애(愛)빠지다’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남병원은 향후 계획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점차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간이식이나 대장암과 같은 중증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 강화를 위해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월 16일 45병상 규모의 외과계 병동 한 곳(대장항문외과, 간이식·간담도외과)을 시작으로, 5월 28일부터는 내과계 한 개 병동(소화기내과, 50병상)도 추가해 총 95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본격 확대 시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최대 2개 병동까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병원은 보호자와 간병인의 상주율이 높은 병동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 환자와 고난도 수술 비율이 높은 내·외과 각 1개 병동씩을 선정해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진료부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김연희 간호부원장은 “앞으로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간호 인력 교육 및 양성에 힘쓰며, 환자에게 전인적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을지병원(원장 유탁근)=현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인 본관 8층에서 7층까지 확대해 기존 40병상에서 총 86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능률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의 경력 간호사와 함께 신규 간호인력 등 총 78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병원 중앙관 7병동에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추가로 오픈해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지난 2016년 다정관 5병동에 59병상의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최초 오픈한 이후 이번에 중앙관 7병동에 56병상의 외과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간호·간병통합병동’을 추가로 오픈해 총 115병상의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오픈한 병동은 효율적인 환자간호를 위해 환자상담실, 전동침대, 에어매트리스, 중앙모니터링 시스템, 낙상감지센서, 서브스테이션 등을 구축했다.

또 전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일반병동 보다 2배의 인력으로 운영돼 기존 가족이나 간병인이 환자를 간병하는데 따른 부담을 줄이고, 전문화된 간호와 감염 예방 및 쾌적한 병동 환경을 통한 양질의 전문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교육 진행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간병부담을 줄이고 입원서비스 질을 높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를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돼 지난 9월 지역 공공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이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업무범위 및 인력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 안전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질향상 등으로, 지역 공공병원 간호사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임상에 적용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의료기관의 간호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국가 정책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공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려면 간호 인력의 업무를 표준화하고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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